[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일본이 세계 축구의 높은 벽에 눈물 흘렸다.
우라와 레드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몬테레이(멕시코)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에서 0대4로 완패했다. 일찌감치 16강 진출이 무산됐던 우라와는 3전 전패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26일 '세계에 전혀 먹히지 않았다. J리그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다. 우라와 레드는 세 경기 모두 패했다. 어려운 현실에 팬들은 한탄했다. 우라와 레드는 미국에서 매우 냉엄한 현실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우라와 레드는 2022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우승팀 자격으로 클럽 월드컵 무대에 섰다. CA 리버 플레이트(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3으로 졌다.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두 번째 경기에선 2대3으로 역전패했다. 우라와 레드는 특히 이날 경기에서 눈물을 흘렸다. 우라와 레드는 전반 11분 만에 와타나베 료마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3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우라와 레드는 라인을 대폭 끌어내려 무승부로 경기 결과를 굳히려 했다.인터 밀란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발렌틴 카르보니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고개를 숙였다. 당시 우라와 레드의 1986년생 베테랑 골키퍼 니시카와 슈사쿠는 "정말 마지막에 당했다. 아주 잔인한 결과가 돼 버린 것 같다. 팀이 조금 냉정해지는 것이 필요했다. 이렇게 억울할 수 없다. 우리는 더 위로 가고 싶었다"고 말했다.
마지막 경기였다. 우라와 레드는 크게 흔들렸다. 불과 8분 만에 세 골을 내줬다. 전반 30분 넬슨 데오사, 전반 34분 헤르만 베르테라메, 전반 38분 헤수스 코로나에게 실점했다. 후반 추가 시간엔 베르테라메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우라와 레드는 세 경기에서 2골-9실점(득실차 -7)을 남겼다.
사커다이제스트에 따르면 일본 팬들은 '이게 현실인가', '모든 것이 부족하다', '4년 뒤 클럽 월드컵을 위해서라도 다시 시작해야 한다', 'J리그와 비교할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알았다', '억울하다. 그냥 억울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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