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벤투스 수비수 피에르 칼룰루(25)가 클럽 월드컵 무대에서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칼룰루는 27일(한국시각) 미국 올랜도의 캠핑 월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 G조 3차전에서 90분 동안 자책골을 넣는 등 최악의 퍼포먼스로 일관했다.
칼룰루는 전반 9분 제레미 도쿠(맨시티)의 선제골, 11분 퇸 코프메이너르스(유벤투스)의 동점골로 1-1 팽팽하던 전반 26분 허무한 자책골을 기록했다. 문전에서 마테우스 누네스의 우측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골문 안으로 차넣었다.
칼룰루는 자책골뿐 아니라 3번의 드리블 돌파를 허용했고, 경합 상황에서 5번 패했다. 경고도 한 장 받았다. 통계업체 '폿몹' 평점은 10점 만점에 2.7점이었다.
전반을 1-2로 뒤진 유벤투스는 후반 7분 엘링 홀란, 후반 24분 필 포든, 후반 30분 사비우에게 연속 실점하며 와르르 무너졌다. 후반 39분 두산 블라호비치가 한 골을 만회해 2대5로 패했다.
조 선두싸움에서 패한 유벤투스는 승점 6으로 2위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반면, 3전 전승, 승점 9를 기록한 맨시티는 조 선두로 16강을 밟았다. 유벤투스는 H조 1위, 맨시티는 H조 2위와 각각 16강에서 격돌한다. 한 경기를 남겨둔 H조에선 현재 레알 마드리드가 승점 4로 1위, 잘츠부르크가 레알과 승점 동률에 득실차에서 1골 밀려 2위에 각각 랭크했다. 유벤투스의 상대가 레알이 될 가능성이 크다.
조별리그 3경기에서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펼친 맨시티는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3경기에서 무려 13골을 터뜨렸다. 윙어 제레미 도쿠가 절정의 퍼포먼스를 뽐내고 있고, 기존 홀란, 포든뿐 아니라 풀백 라얀 아잇-누리, 미드필더 티자니 레인더르스, 라얀 셰르키 등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도 빠르게 녹아들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치명적인 십자인대 부상을 당했던 로드리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선발로 출전해 기량을 뽐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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