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페인 여자 대표팀 미드필더 아이타나 본마티가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영국 BBC가 28일(한국시각) 전했다.
본마티는 현재 여자 축구 최고의 선수다. 78차례 A매치에서 30골을 넣었고, 2023 여자월드컵에서 스페인의 우승에 일조했다. 프로 무대에서도 발군의 활약을 펼치는 등 2023~2024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로2025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 결장했고, 병원 침대에 누워 경기를 관전하는 모습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BBC는 '본마티는 평가전 하루 전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스페인 축구협회 의무분과 관계자들과 마드리드의 병원을 찾았고, 뇌수막염 진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싼 보호막에 생기는 질환으로 신속하게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 다행히 본마티가 앓고 있는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세균성 뇌수막염에 비해 증세가 심각하지 않으며, 1주일에서 열흘 사이에 자연 치유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여자 대표팀 감독 몬트세 토메는 "뇌수막염에 대해 이야기하는 건 무서운 일이지만, 통제할 수 있는 문제"라며 "본마티는 정말 중요한 선수다. 조속히 복귀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럽 16개국이 참가하는 유로2025는 내달 2일 개막한다. 스페인은 포르투갈, 벨기에, 이탈리아와 함께 B조에 속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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