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하자 곧바로 군대를 다녀와 병역을 마쳤고, 2023~24년 독립리그 연천 미라클, 2025년 화성 코리요에서 활약하다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 야구' 트라이아웃에 지원해 합격까지 했다. 2025년 5월 15일 롯데 자이언츠에 육성선수로 입단해 6월 19일 프로 첫 안타를 시작으로 데뷔 4연타석 안타 신기록을 세우며 깜짝 스타로 등장했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 이야기다.
2002년생 175cm. 78km 우투좌타. 멀티 내야수비가 가능한 박찬형은 이제 곧 데뷔한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다. 윤동희, 나승엽, 고승민, 황성빈, 손호영 등 롯데 자이언츠 주축 선수들의 부상이 없었다면 지금처럼 1군 무대에서 뛸 수 없었을 수도 있던 독립리그 출신 타자다.
박찬형은 주전 3루수 손호영이 부상으로 빠지자 1군에 콜업됐다. 지난 19일 한화 전 데뷔 첫 안타를 시작으로 데뷔 후 4연타석 안타(1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7일 KT 전 4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28일에도 9회 대타로 나서 또다시 안타를 날렸다. 데뷔 후 7타수 5안타. 표본은 적지만 7할이 넘는 타율이다.
박찬형은 롯데 김태형 감독도 인정한 정타를 때릴 줄 아는 타격 재능을 갖춘 타자다. 2번의 아웃도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가서 아웃이었다.
타격은 훌륭하지만, 아직까지 수비는 불안하다.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지만, 아직까지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주 포지션이 없다. 지난 27일 전민재 대신 유격수로 나섰으나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28일 경기 전준우, 김민성이 1, 2번 타자로 나섰으나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주전들의 줄 부상으로 고참들이 리드오프로 출전했으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롯데는 주말 3연전 KT에 2연패를 당했다. 3연패 위기다.
롯데는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정상적인 엔트리를 꾸릴 수 없다.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는 고참 선수들도 날씨가 무더워지고 있는 요즘 체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김태형 감독은 "수비는 경기를 하다 보면 된다. 김민성, 전민재가 계속 나가다 보면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오면 박찬형에게 기회를 주겠다"라며 응원을 보냈다.
롯데는 KT와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 박세웅이 선발로 나선다. KT는 쿠에바스. 박찬형이 쿠에바스를 상대로 팀에 활력소가 되는 '불꽃' 활약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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