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몬스터' 류현진(38·한화 이글스)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왔다.
류현진은 2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안타(1홈런) 4사구 1개 9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4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올라와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5일 KT전에서 3⅔이닝 8안타(1홈런) 4사구 2개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한 뒤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시 투구 중 왼쪽 내전근 부분에 불편함을 느꼈고, 자진 강판을 요청했다.
휴식을 취한 류현진은 6월이 끝나기 전 1군 복귀전을 치를 수 있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9일 경기를 앞두고 "내용을 보겠지만, 개수는 많지 않을 거다"라며 "5회까지 던지면 고마운 거고, 개수가 많아지면 다음 투수가 준비해야할 거 같다. 5회까지는 던진다는 걸 깔아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최고 구속은 148㎞가 나왔고, 체인지업(23개) 커터(15개) 커브(12개)를 섞어 경기를 풀어갔다.
1회말 삼진 두 개를 섞어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2회말 첫 타자에게 일격을 당했다. 에레디아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가 볼이 된 가운데 2구 째 바깥쪽 낮은 공이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첫 실점이 나온 뒤 곧바로 삼진 두 개로 아웃카운트를 채우며 안정을 찾았다. 조형우에게 다시 2루타를 맞았지만, 정준재를 땅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말 2사 후 안타가 나왔지만, 실점을 하지 않은 류현진은 4회말 다시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에레디아에게 안타를 맞으면서 선두타자 출루가 나왔다. 한유섬을 뜬공으로 잡았지만, 오태곤의 볼넷과 조형우의 안타로 만루로 몰렸다. 그러나 정준재를 삼진으로 잡아낸 뒤 박지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막았다.
5회말 첫 두타자 상대로 모두 삼진을 얻어낸 류현진은 최정과 10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다. 결국 좌전 안타 허용. 그러나 에레디아를 3루수 땅볼로 막아냈다.
목표했던 5이닝을 모두 채운 류현진은 6회말 황준서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황준서는 한유섬에게 솔로 홈런을 맞으며 팀의 두 번째 실점을 했다. 타선이 침묵하면서 0의 행진이 이어졌고, 결국 한화는 0대2로 패배하면서 주말 3연전을 '루징시리즈'로 마치게 됐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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