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예지원이 "연애한지 10년은 된 것 같다"고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 식탁'에 배우 황석정 편이 공개됐다. 박경림, 육중완, 예지원이 초대 손님으로 출연한 이날 방송에서는 황석정의 수국 농장으로 향한 이들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황석정은 1,000평 규모의 비닐하우스 농장에서 수국을 가꾸며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황석정은 메이크업 없이 절친들을 자연스럽게 맞이했는데, 이를 본 육중완은 "작년 시상식에도 농사 짓다 말고 민낯으로 오셨다"며 폭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에 예지원은 즉석에서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변신, 황석정의 얼굴에 직접 화장을 해주며 훈훈한 절친 케미를 뽐냈다.
황석정의 화려한 '밤 플러팅 댄스'도 이날의 하이라이트였다. "밤엔 낮과 달라야 한다"며 예지원의 샹송에 맞춰 선보인 그의 춤은 현장을 폭소로 물들였고, 절친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하지만 반전도 있었다. 황석정은 마지막 연애가 11년 전이라며 "사귄 지 일주일 만에 도시락 20개를 싸주고 돈까지 빌려줬지만 결국 도망갔다"고 털어놨고, 이에 예지원은 "우린 아직 철부지"라며 웃음을 보탰다.
예지원 역시 이날 연애 공백을 고백했다. 박경림이 "연애는 언제가 마지막이냐"고 묻자, 그는 "10년 된 것 같다. 일이 너무 바빠서 순식간에 시간이 흘렀다"며 "결혼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고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가족 이야기도 오갔다. 황석정은 어머니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성격이 너무 달라 자주 싸웠다. 800만 원어치 옷을 버리거나 보석 박힌 비키니를 세탁기에 넣어 망가뜨리신 적도 있다"고 털어놨고, 예지원은 "저도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제가 연기하는 걸 보고 나같으면 누구랑 사귄다"고 한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다툼도 있지만 지금까지 연기를 해올 수 있었던 힘은 결국 어머니 덕분"이라며 88세 어머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예지원은 현재 JTBC 건강 프로그램 '이토록 위대한 몸'의 메인 MC로 활약 중이며, 데뷔 35주년을 맞아 인스타그램으로 팬클럽 '예지몽'을 창단하고 팬들과도 꾸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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