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였다.
2일 '집 나간 정선희'에는 조카와 함께 파주 나들이를 떠난 정선희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조카는 "초등학교 때 롤모델을 쓰는 게 있어서 '정선희'라고 썼더니 주변 애들이 '정선희가 누구냐'고 해서 '우리 고모'라고 했다"며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렸다.
이에 정선희는 "그때가 내가 망했을 때다. 내가 사건이 있을 때가 조카가 5세였다. 그때 내가 너무 충격받아서 사경을 헤맬 때였는데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조카가 날 너무 사랑해서 자기 엄마가 질투할 정도로 고모 바라기였다. 근데 그런 고모가 병원에 누워있으니까 아기라서 적응은 안 되는데 자기가 울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했던 거 같다"며 "병원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조카를 보고 내가 눈물이 막 났다. 근데 5세짜리가 날 보면서 눈물을 꾹 참는데 그게 잊히지 않는다"며 울컥했다.
그러면서 "내가 연예인으로서 전성기 누릴 때는 조카가 너무 아기였고, 한참 연예인에 관심 가질 때는 (내가) 이미 너무 추락하고 있었는데 존경의 대상으로 얘기해주는 게 너무 고마웠다"며 "그래서 굉장히 뿌듯해했다. 세월이 지나도 계속 물어본다"며 웃었다.
한편 정선희는 1992년 SBS 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07년에는 동갑내기인 배우 안재환과 결혼했지만, 이듬해 사별의 아픔을 겪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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