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리버풀(잉글랜드) 팬들의 분노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언론 기브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 팬들은 레알 마드리드-유벤투스(이탈리아) 경기 뒤 알렉산더-아놀드의 활약에 대한 의견을 표했다. 리버풀 팬들이 알렉산더-아놀드의 몰락을 바라는 것은 그를 떨쳐내려고 하는 모순 때문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와의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16강전에서 1대0으로 이겼다. 후반 9분 곤잘로 가르시아의 헤더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가르시아는 알렉산더-아놀드가 반대편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헤더로 골을 만들었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리버풀을 떠나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 영입을 위해 1000만 유로를 지불했다. 그는 2025년 6월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됐다. 자유계약(FA)으로 리버풀을 떠날 수 있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알렉산더-아놀드를 활용하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진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소년 시절부터 20년 가까이 리버풀에서 뛰었다. 리버풀에서 354경기에 나섰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회, 리그컵 2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클럽 월드컵,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FA 커뮤니티 실드 각 1회 등 총 9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의 이적에 리버풀 팬들이 '배신자'라고 분노한 이유다.
스포츠바이블은 '알렉산더-아놀드는 공격력과 플레이 메이킹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풀백이 갖는 전통적인 수비 임무 중 광기의 순간도 많았다.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때 가장 큰 의구심을 남긴 부분이다. 이러한 우려 속에서 그의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드러났다. 알렉산더-아놀드는 유벤투스전에서 어시스트를 배달했고, 패스 성공률은 90%를 달성했다. 기회 창출 및 소유권 등에선 영향력이 돋보였다. 그러나 리버풀 팬들은 그의 수비 약점을 다시 한 번 지적했다. 그는 15차례 볼을 잃었다. 인터셉트 등을 전혀 기록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 팬들은 '재난 등급이다', '알렉산더-아놀드가 더 이상 수비를 잘하는 척을 할 필요가 없어 정말 다행이다', '리버풀 팬들은 항상 이런 모습을 목격해야 했다. 우리는 방어했기 때문에 그가 어떤 선수인지 충분히 알지 못했다고 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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