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국가대표 수비수' 황재원의 세리에A 이적 가능성이 사라질 위기다.
황재원은 최근 유럽 이적 가능성이 등장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세타포르타는 지난 6월 28일(한국시각) '피사가 한국 대표팀 풀백 황재원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라며 '피사는 오른쪽 측면을 보강하기 위해 해외 선수를 지켜보고 있다. 바로 한국 대표팀 수비수 황재원이다. 이 선수는 피사가 제안을 받아 지켜보는 중이며, 구단 또한 황재원의 자질과 합류 가능성을 평가하는 데 시가을 쏟았다. 아직 공식적인 진전은 없지만, 협상은 열려 있고, 구체적이다. 그저 이름뿐인 선수가 아니다. 이미 성인 대표팀에서 활약했고,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대표팀의 일원이었다'라고 전했다.
황재원에 대한 관심이 단순한 수준을 넘어선다고도 언급했다. 세타포르타는 '이미 병역 면제를 받았으며, 빠르고 공격적이며, 피지컬이 뛰어난 선수로, 한국 K리그의 높은 수준에서 경쟁하는 것에 익숙하다. 피사의 관심은 상업적 기회 또한 제공할 수 있는 신흥 시장으로서의 개방도 고려한 것일 수 있다. 황재원은 미드필더 지역과 수비에서 모두 윙으로 뛸 수 있다. 프로필을 계속 주시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명성을 쌓은 선수를 세리에A로 데려오는 것은 단순한 제안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피사는 2024~2025시즌 세리에B(2부리그) 2위를 차지하며 34년 만에 세리에A로 승격했다. 세리에A로 승격해 잔류를 꿈꾸는 피사는 올여름 적극적인 전력 보강 또한 계획 중이다.
그중 후보로 떠오른 선수가 바로 황재원이다. 황재원은 2022년 대구FC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데뷔해 빠르게 정착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곧바로 K리그1 영플레이어상 후보로도 올랐다. 3백에서 윙백으로서 프로 무대에서 가치를 입증한 황재원은 상황에 따라 왼쪽 풀백과 중앙 미드필더도 소화가 가능한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공격적인 재능과 경기 운영 능력, 수비 모두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지난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유럽 진출 가능성이 이미 여러 차례 거론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피사의 관심이 다시 줄어들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이탈리아의 유로파칼치오는 '황재원은 이제 피사와 점점 멀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피사의 제안을 받았지만, 이후 후속적인 작업이 나오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투토메르카토웹도 '황재원은 피사의 관심을 받는 것이 아시아 언론에 의해 강조됐었다. 다만 현재로서는 사전 협상보다는 구단에 제안된 선수에 가깝다'라고 평가하며 이적 가능성을 높게 점치지 않았다.
만약 황재원이 피사로 향했다면 안정환, 이승우, 김민재에 이어 4번째로 세리에A 구단에 입단하는 한국 선수가 될 수 있었다. 더욱이 김민재가 수비수로서 맹활약했던 무대에서 황재원이 다시 한번 활약한다면 한국 수비수에 대한 세리에A 구단들의 평가도 더욱 높아질 수 있다. 다만 피사의 관심이 다른 방향으로 옮겨가며, 이번 여름 황재원이 유럽으로 진출하기 위해선 다른 유럽 구단들의 관심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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