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배우 송하윤의 학폭 의혹을 주장한 오 모씨가 3차 입장을 밝혔다.
오씨는 "송하윤이 시민권 문제나 지명 통보 여부 등을 부각하며 마치 범죄자인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악의점 프레임을 시도하고 있으나 이는 사건의 본질과 무관하며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전략"이라며 장문의 입장문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오씨는 "송하윤의 전학은 단순한 출석 일수 부족이 아니다. 다수의 증언과 사건 시점, 객관적 정황에 따라 학교폭력 징계조치(제 8호 강제전학) 외에는 설명할 수 없다. 출석 일수 부족 만으로 같은 학군내 전출입학은 극히 이례적이며 강제전학 관련 사실 관계를 구체적으로 증언하는 동창 목격자 진술이 일관되게 확보됐다. 송하윤의 해명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또 "본인은 미국 시민권자로 장기 해외 체류 중인 관계로 수사기관에 출석이 곤란함을 수차례 설명했고 지명 통보는 단순한 행정적 절차일 뿐 강제수사나 체포영장과는 무관하다. 경찰 측에도 서면진술과 자료 제출 방식으로 충분히 협조했고 현재는 임의 출석 상태임을 확인받았다. 검찰 사건조회 결과 역시 강제수사나 체포영장이 발부되지 않았다. 도주나 회피, 또는 불응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오씨는 "송하윤이 주장하는 생활기록부나 증거 자료가 실제라면 그 원본을 전체 공개하고 다수의 동창 목격자 증언과 상충되지 않았는지도 함께 검증해야 한다. 송하윤은 강제 전학 사유를 투명하게 해명하며 공식 사과와 정정 보도를 통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씨는 담당 수사관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여기에서는 담당 수사관에게 출석이 어렵다는 것을 설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정리한 글을 보내는 오씨의 모습, 담당 수사관이 지명 통보 절차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송하윤은 2일 법무법인 지음을 통해 "오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오씨가 미국 시민권자라는 이유로 경찰 수사에 불응해 지명 통보 처분이 내려진 상태로, 송하윤은 오씨 등에 대해 어떤 폭력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강제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오씨는 피해자인 자신이 경비를 부담하며 한국에 와서 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은 부당하다며 다시 한번 학폭 피해를 주장했다. 그러자 송하윤 측은 학폭 의혹을 다시 한번 부인하며 오씨의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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