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 공항에서 한 외국인 관광객이 속옷에 살아있는 비단뱀 3마리를 숨겨 밀반출하려다 적발됐다.
타이PBS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각) 오후 태국 방콕 수완나품 국제공항에서 스리랑카 국적의 셰한이라는 이름의 남성이 출국 직전 체포됐다. 하루 전 방콕에 입국한 그는 늑대, 이구아나, 앵무새, 슈가글라이더 등 희귀 동물 밀매 전력이 있어 태국 당국의 감시 대상이었다.
출국 당일 공항 수하물 검사에서는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세관당국이 신체 수색을 통해 속옷 속에서 살아 있는 비단뱀 3마리를 찾아냈다.
이 뱀은 보호종으로 지정되어 국제 거래가 엄격히 규제되고 있다.
셰한은 태국의 야생동물 보호법과 관세법에 따라 중범죄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태국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국제 야생동물 밀매 조직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국경과 온라인을 통해 이루어지는 불법 거래를 엄중히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당국은 이번 밀수 시도와 관련된 국제 밀매 조직의 추가 연루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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