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이상순 "♥이효리가 백수 남편 이미지 만들어" 숨겨둔 불만 폭발
가수 이상순이 아내 이효리가 만든 자신의 이미지에 불만의 목소리를 냈다.
8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서는 월간 이효리 코너를 맞아 아내이자 가수 이효리가 출격했다.
이효리는 청취자에게 잠긴 목소리로 인사하고 "제가 목소리가 좀 이상하죠? 목감기가 걸려가지고. 저는 에어콘 안좋아하는데 저희 남편이 에어콘 러버입니다. 제가 추워서 살수가 없다"라고 저격(?)했다.
이에 이상순은 "저 때문만은 아니다. 우리 강아지들이 헥헥거리니까 괴로워하는걸 못참겠다. 사실 저도 춥고 감기 걸렸는데 환기 때문에 문을 열때마다 엄청난 열기가 들어온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상순은 "한달에 한번 월간 이효리 코너에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아내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표한 뒤 "그런데 효리 씨 팬들은 저를 저격하시는 분들이 많아요"라고 웃었다.
이효리는 지난 한달간의 근황에 대해 "이번 달은 TV 노출이 많았다. 유재석 오빠와 프로그램을 2개 하면서 긴장된 상태로 지냈다. 김종민 결혼식 갔다가 재석 오빠에게 서울 왔으니 핑계고 유튜브 나가겠다고 했다. 그런데 이틀 정도 차이 두고 "유퀴즈'에서 또 연락이 온거다. 겹친다고 했는데 제작진이 300회 특집이라 부탁한다고 해서 나가게 됐다"고 했다.
이상순은 "기사가 겹쳐서 엄청나더라. 전 이효리 씨가 TV에 나오는게 너무 좋다"며 "집에서 매일 보는데도 TV에서 말하는 이효리 씨는 느낌이 다르다. 너무 재미있다"고 응원했다.
이에 이효리는 "말을 많이 하면 거기에 따른 댓가가 있어서 항상 긴장된다. 어릴 때는 말을 막 해도 어리니까 이해되는게 있는데 나이 들면서 책임감이 더 커진다. 말을 줄여야지 하는데 토크쇼에서 말을 줄일수 없다"고 걱정했다. 이어 "어디 나가면 서로의 아내 남편 이야기를 많이 하지 않나. 제가 한 이야기 중에 기분 나쁜 이야기 있나? 재미있게 이야기하려다 보면 남편이 싫어하지 않을까 생각할때가 있다"고 걱정했다.
이상순은 오랫동안 눌러온 듯한 말을 살짝 꺼내며 "저와 결혼 이후부터 토크쇼에 나가서 한 저의 이야기가 많지 않냐. 저는 백수에다가 집에서 띵가띵가 하는 남편으로.. 생각해보세요. 기분이 나쁜게 아니라 사람이 인식이 그렇게 된다. 저도 나름 바빴거든요"라고 새침하게 말했다.
이효리는 "사과드릴께요"라고 쿨하게 말한 뒤 "제가 TV나가는게 좋다고 하시더니 서운한게 있었나보다"라고 웃었다. 이상순은 "마음 깊은 곳에 뭐가 남았는지.."라고 말을 흐려 웃음을 안겼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3년 가수 이상순과 결혼한 뒤 제주도에서 생활하다가, 지난해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단독주택을 약 60억 원에 현금 매입해 서울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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