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한화가 제일 잘하고 있는데요."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지난 주말 고척 키움 히어로즈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 얘기를 꺼냈다. 평소 상대팀이나 선수에 대한 코멘트를 잘 하지 않는 김 감독인데, 이번에는 "KIA가 잘하더라. 뒤에 나온 선수들의 절실함이 보인다. 그 덕에 팀에 힘이 붙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김 감독의 말대로 KIA는 김도영, 나성범, 김선빈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지만 오선우, 김호령, 고종욱, 김석환, 이창진 등 새로운 스타들의 탄생으로 최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그 KIA와 한화가 8일부터 대전에서 전반기 마지막 3연전을 벌이낟. 한화가 독주 체제를 갖추고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하느냐, 아니면 KIA가 선두 싸움에 뛰어드느냐 관심이 집중되는 3연전.
8일 첫 경기를 앞두고 만난 이 감독은 김 감독의 칭찬에 대해 "김경문 감독님께서 그렇게 말씀해주신 건 감사한 일"이라고 하면서도 "한화가 제일 잘하고 있지 않느냐"며 웃었다.
이 감독은 이어 "한화는 투-타 밸런스나, 모든 부분에서 잘 맞아가고 있는 팀이다. 그래서 이번 3연전은 더욱 신경을 쓰면서 치러야 한다. 걱정도 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우리가 잘해왔지만, 이 대전 3연전을 잘해야 전반기를 잘 치렀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부담감은 있다. 일단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총력전을 해보겠다. 1~2점 차이면 모든 걸 쏟아붓고, 반대로 상대에 흐름을 내줬다고 생각한다면 그 다음 경기를 잡을 수 있게 전력을 아끼는 등의 전략을 세워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양팀의 승차는 4경기. 과연 이번 3연전 후 두 팀의 승차는 어떻게 변해있을까.
대전=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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