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아직 재활이 끝난 건 아니라…."
KT 위즈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기 마지막 3연전. KT는 첫 날 선발투수로 배제성을 예고했다.
배제성은 지난달 17일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병역 의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했고,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복귀전이었던 19일 KIA전에서는 선발로 나와 3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두 경기에서는 모두 구원으로 나왔고, 3⅓이닝(27일 롯데전), 2⅔이닝(3일 키움전)을 각각 소화했다.
전역 이후 두 번째 선발 등판. 이강철 KT 감독은 배제성을 후반기 선발 투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올 시즌 KT는 윌리엄 쿠에바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소형준-고영표-오원석으로 5선발을 이뤘다. 여기에 배제성을 투입시켜서 일주일 1회 등판하거나 지친 선수가 나올 경우 휴식을 준다는 계획이다.
배제성은 지난 3일 58개의 공을 던졌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 지난해 2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은 그는 아직 100%의 몸 상태가 아니다. 선발 등판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30~40개 정도의 투구수는 더 늘려야 한다.
이 감독은 "배제성은 투구수를 올리긴 해야한다. 후반기에 선발투수로 나가야 한다"라며 "오늘(8일) 60~70구 정도까지는 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어 "최근에 투구수가 늘어났을 때 구속이 떨어진 것은 구원투수로 나가서 전력투구를 한 탓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선발투수로 나가면 조절하게 될 것이다. 아직 완벽하게 재활이 끝난 게 아니니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어깨를 다쳤던 손동현도 본격적으로 실전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날 퓨처스리그에서 1이닝을 던질 예정이었지만, 폭염으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등판은 다음으로 밀렸다.
한편, 7일 전반기 피칭을 모두 마친 헤이수스를 말소한 KT는 이정현을 콜업했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 이정현은 올해 퓨처스리그에서 19경기 출전해 1승무패 5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했다. 1군에서는 3경기 나와 1⅔이닝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달 17일 KIA전에서 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뒤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 감독은 "구위도 좋고, 퓨처스리그에서도 좋았다. 많이 좋아졌다"고 이야기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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