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남궁민이 신인 배우 전여빈에게 완전히 스며들었다.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연출 이정흠/ 극본 한가은, 강경민/ 제작 스튜디오S, 비욘드제이)가 이다음(전여빈 분)이라는 존재를 만나 서서히 사랑을 배워가는 이제하(남궁민 분)의 변화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애틋하게 만들고 있다.
이제하는 어린 시절 아픈 어머니를 두고 영화에만 매달렸을 뿐만 아니라 불륜 스캔들까지 일으킨 아버지 이두영으로 인해 사랑이라는 감정을 믿지 않게 됐다. 그런 이제하의 마음을 감화시킨 사람은 '하얀 사랑'의 시한부 자문이자 주연인 이다음이었다. 시한부임에도 주어진 삶을 열심히 살아가는 이다음의 에너지가 이제하의 일상에 온기를 불어넣은 것.
특히 이제하는 이다음이 건넨 사소한 이야기들을 대본에 녹여내고 영화 촬영 장소를 보러가서도 그녀를 떠올리곤 했다. 이런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몰라도 영화를 완성해 이다음의 꿈을 지키고자 노력하는 모습들은 이제하의 마음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음을 짐작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이제하는 가족의 치부로 인해 생긴 상처를 보듬고 사랑의 감정을 알려주는 이다음의 다정함에 속절없이 빠져들었다. 이다음의 생일을 챙겨주고 함께 바다를 보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 등 늘 외롭기만 했던 이제하의 하루에도 조금씩 온기가 찾아왔다.
그런 상황 속 직장 동료들은 이다음을 대하는 이제하만의 온도를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이다음을 좋아하냐며 진심을 묻는 동료들의 질문에 이제하는 아니라며 고개를 젓다가도 불현 듯 치솟는 감정들로 인해 깊은 갈등과 고민에 빠져들었다.
해답을 찾기 위해 어머니가 남긴 '하얀 사랑' 대본을 읽던 사랑의 자격을 논하는 대사를 보고 이제하는 마침내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확신했다. 점점 삶의 끝에 다다르더라도 늘 용감하게 다가와준 이다음 앞에 망설일 수 없었던 이제하는 결국 진심을 고백하며 뭉클한 전율을 선사했다.
이처럼 이제하는 자신이 만들고 있는 영화 '하얀 사랑' 속 남자주인공처럼 이다음에게서 사랑이 주는 모든 감정을 하나씩 배워가고 있다.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오늘을 마지막처럼 뜨겁게 살아갈 이제하의 애정 공세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남궁민의 가슴 절절한 로맨스는 매주 금, 토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금토드라마 '우리영화'에서 계속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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