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중국 팬들이 한국 유망주의 도발 세리머니에 제대로 긁혔다.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8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최종전에서 중국 U-16 대표팀에 4대3으로 승리했다. 3전 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는 매우 치열했다. 중국은 전반 6분 만에 프리킥에서 루치정의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앞서갔다. 하지만 중국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키운 유망주 김지호가 날았다. 김지호는 전반 12분에 동점골을 넣더니 전반 42분에는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의 강함을 보여줬다. 전반전의 방점을 찍은 선수는 울산HD 유망주 남이안이었다. 남이안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한국은 3대1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 중국의 반격이 거셌다. 중국은 후반에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교체로 들어온 셰진의 활약으로 후반 10분 중국이 만회골을 터트리더니 후반 12분에 곧바로 동점골을 터트리면서 3대3 치열한 경기로 전개됐다.
한국 유망주들도 선배들처럼 중국에 패배할 생각이 없었다. 한국은 20분 코너킥에서 최민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민준은 득점 후 중국 팬들을 제대로 도발했다.
한국 유망주들은 다시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4대3으로 승리를 거뒀다. 최민준은 경기장 에 있는 광고판까지 뛰어넘어서 중국 팬들이 있는 곳까지 달려갔다. 중국 팬들 앞에서 소리를 더 질러보라며 두 손을 귀에 가져가면서 도발했다.
이를 지켜본 중국 팬들은 분노했다. 중국 매체 왕이는 '중국 팬들은 최민준의 세리머니에 '한국인은 항상 품격이 없어', '한국 선수들은 인성이 좋지 않다', '나이 불문하고 다 똑같이 저런다'며 매우 분노했다'고 전했다. 중국 팬들에게 도발적인 세리머니를 한 최민준은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경기장에서의 도발은 경기력으로 되갚아주면 되는 일이지만 중국 선수들은 두 번째 동점골을 터트릴 정도로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 한국은 최민준의 결승골을 끝까지 잘 지키면서 중국 원정에서 중국을 잡고 우승에 성공했다.
중국 팬들은 더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도 한국이 중국을 0대3으로 박살냈기 때문이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중국은 한국과 만난 최근 6경기에서 모두 패배했고,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유소년 대회에서도 결과는 다르지 않았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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