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노재원(32)이 '오징어 게임3' 속 최고의 악인으로 임시완을 꼽았다.
노재원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3'(황동혁 극본, 연출)의 인터뷰에 임했다. 노재원은 "남규의 변화를 잘 표현하고 싶었다"면서 "오히려 빌런이라기보다는 하나의 큰 변화를 겪는 456명 중에 한 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유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3'에 출연했던 출연자들은 대부분 명기(임시완)를 악인이라 꼽기도 했지만, 임시완 만큼은 가장 큰 악인으로 노재원이 연기한 남규를 지목했다. 이에 대해 노재원은 "시완이 형이 악역이라고 생각한다. 남규도 못됐지만, 남규가 술래잡기에서 명기와 붙어다닐 때 저는 진짜 드디어 내 짝을 만났다는 생각으로, 타노스는 나를 무시하고 민수도 나를 꺼려하는데 명기만이 나와 함께해준다고 해서 그런 마음으로 친구랑 놀러다닌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재원은 "그 마음으로 '오징어 게임3'를 보는데 점점 저 죽은 뒤에 게임을 하는 명기의 모습을 보면서 '보통 놈이 아니었구나' 하고 놀랐다. 내가, 나까짓게 명기와 동등하다고 생각하고 돌아다녔구나. 충격을 받았다. 명기는 자기밖에 모르고 자기가 제일 중요한 인물이었으니까"라며 "봉을 들고 '아이만 넘겨'라고 할 때 자기만 우승하겠다는 생각인 줄 몰랐는데, 그런 선택을 하고 아이를 죽이면서까지 그러고 싶은 모습과 '당신 준희랑 뭐 있었어?'할 때도 그렇고 겁쟁이 같았다. 형의 용기가 좋았다. 그 연기를 보고 인상이 깊었고, 명기가 이해 가는 연기였다. 정말 벼랑 끝에서 본인이 죽을까봐 살려고 발악하는 것이 너무나 이해가 갔다. 형의 연기를 보면서"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3'는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만 기훈(이정재)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그리고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를 담은 작품. 9일 넷플릭스 TOP 10 투둠 웹사이트(Netflix Tudum)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 시즌3가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약 4,630만(46,300,000) 시청수를 기록, TOP 10을 집계하는 93개 모든 국가에서 2주 연속 1위를 수성했다. 이에 더해 시즌3는 2주째 모든 국가 1위를 석권한 넷플릭스 시리즈 첫 작품으로 연이어 새로운 기록들을 세우고 있다.
뿐만 아니라, 공개 10일 만에 1억 63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 3위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오징어 게임' 전 시즌이 넷플릭스 역대 최고 인기 시리즈(비영어)에 나란히 1, 2, 3위에 오른 대기록으로 놀라움을 안긴다. '오징어 게임' 시즌3가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다시 한번 역대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는 가운데, 시즌3 공개 이후 역주행하며 주간 TOP 1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던 시즌1과 시즌2 또한 380만(3,800,000) 시청수로 3위(시즌1), 490만(4,900,000) 시청수로 TOP 10 리스트 2위(시즌2) 자리를 2주째 기록하며 '오징어 게임'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하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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