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중국이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인정했다.
데얀 두르데비치 감독 대행이 이끄는 중국 축구 A대표팀은 1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을 치른다.
두 팀의 격차는 크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4위다. 최근 막을 내린 2026년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탈락했다. C조 5위에 머물렀다. 각 조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권은 물론이고 3~4위가 치르는 4차 예선 티켓도 챙기지 못했다. 결국 그동안 팀을 이끌었던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팀을 떠났다. 일본은 FIFA 랭킹 17위다.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도 C조 1위로 본선행 진출을 확정했다.
E-1 챔피언십에서의 분위기도 다르다. 중국은 이번 대회 두르데비치 대행 체제로 나섰다. 하지만 7일 치른 대한민국과의 대회 첫 경기에서 0대3으로 패했다. 일본은 8일 홍콩을 6대1로 제압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채널은 중국의 소후닷컴 기사를 인용해 '중국이 일본전에서 대패를 피하기 위해 전술을 대폭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은 일본 대패를 피하기 위해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거나 5백 포메이션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본 전술의 우위, 기술, 풍부한 공격 옵션 등을 고려해 중국은 수비에 중점을 둘 것으로 보인다. 두르데비치 감독 대행도 수비를 중점적으로 훈련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중국 스태프들은 현지에서 경기를 점검했다. 일본의 높은 전술 실력,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능력을 피부로 느꼈다. 두르데비치 감독 대행은 공격을 중시하는 스타일이지만 한국전 패배가 뼈아팠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감독은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본과의 경기에선 수비에 중점을 둘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첫 경기에서 보인 일본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감안할 때 두르데비치 감독 대행은 자신의 철학과는 다른 전술을 채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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