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우먼 이국주가 일본에서 자취 생활을 하며 겪는 고충을 털어놨다.
12일 이국주의 채널에는 '개도 안 걸린다는 오뉴월의 감기를 일본에서 걸린 40살 자취생. 함부로 쓰러지지 말자! 일본 분들은 날 부축해 줄 수 없다..아픈 국주의 도쿄 브이로그+일본 명문 와세다대학교 탐방'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이국주는 "너무 비싼 밥을 먹어서 반성해야 한다. 아무리 내가 40세 자취생이라지만 너무 말도 안 되게 비싼 밥을 먹어서 며칠 반성해야 할 것 같다"며 한 끼에 약 17만 원짜리 밥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금 비가 오는데도 우산을 사지 않고 있다"며 "여유가 없는 건 아닌데 자격이 없다"며 반성의 의미로 우산 없이 비를 맞으며 집으로 향했다.
하지만 비를 맞은 탓인지 이국주는 다음 날 감기 몸살로 고생했다. 아픈 몸을 이끌고 혼자 약국에 가서 감기약을 사 먹는 모습이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아까 2시간 나가 있었는데 길에서 넘어갈 것 같았다. 쓰러지면 누가 날 케어하냐. 일본 사람들 다 작아서 119 와봤자 두 분이 나 절대 못 든다. 어떻게 하냐. 내가 정신 차리고 살아야지"라며 웃픈 현실을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아빠가 딸 상처 받을까 봐 세게는 말 못 하고 어렸을 때부터 '넌 쓰러지면 네 손해야. 너 쓰러지면 케어해줄 수 있는 사람 아무도 없다'고 그랬다. 날 강하게 키웠다"고 털어놨다.
이국주는 다음 날까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았으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외출을 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집에서 대충 밥 먹으려고 했는데 너무 아프다고 집에만 있으면 사람이 더 병난다. 땀 젖은 베개, 이불에 계속 누워있으면 병이 더 드는 거 같은 느낌이어서 근처 쇼핑센터에 가서 해 먹을 것들을 사놓아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옷걸이도 사야 한다. 여기서는 맞는 옷이 없으니까 사 입을 수가 없다. 한국에서 옷을 계속 갖고 오니까 옷이 계속 늘어난다. 그래서 옷걸이가 없어서 사야 한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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