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부천FC가 구단 대기록을 눈 앞에서 놓쳤다.
이영민 감독이 이끄는 부천FC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홈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부천(10승5무5패)은 5경기 무패를 기록했다. 구단 창단 첫 공식전 6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포(6승7무7패)는 6경기 무패를 남겼다.
부천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공민현을 중심으로 갈레고와 바사니가 공격을 이끌었다. 중원은 장시영 박현빈, 카즈, 티아깅요가 조율했다. 수비는 백동규 이상혁 정호진이 담당했다. 골문은 김형근이 지켰다.
김포는 3-5-2 포메이션이었다. 제갈재민과 정우빈이 투톱으로 나섰다. 허리에는 윤재운 최재훈 김결, 디자우마, 이상민이 위치했다. 스리백에는 이찬형, 채프먼, 김동민이 자리했다. 골키퍼 장갑은 손정현이 착용했다.
잘 나가는 두 팀의 대결이었다. 부천은 최근 리그 4연승 중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2019년 이후 무려 2074일 만의 리그 5연승을 달성하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2025년 하나은행 코리아컵 8강전 결과까지 더하면 구단 역사상 최초로 공식전 6연승 대기록에 도달했다. 김포도 만만치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3승2무를 기록했다. 1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는 힘을 발휘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상대 전적에선 부천이 앞섰다. 부천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김포를 상대로 5승2무를 기록했다. 2일 치른 코리아컵 8강전에서도 김포를 3대1로 잡았다.
부천이 경기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킥오프 15분 동안 부천의 점유율은 무려 74%에 달했다. 부천은 타이깅요, 공민현 등의 슈팅을 앞세워 상대 골문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두드리고 두드리던 부천은 전반 37분 기다리던 선제골을 꽂아 넣었다. 바사니의 왼발이 빛났다. 부천은 상대 문전 앞에서 짧은 패스로 기회를 엿봤고, 박현빈의 패스를 바사니가 득점으로 완성했다. 김포는 전반 4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회를 엿봤지만 상대 선방에 막혔다. 부천이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포가 교체 카드를 꺼냈다. 디자우마, 김결 정우빈을 빼고 김민우 박동진, 루이스를 투입했다.
부천이 기회를 먼저 잡았다. 후반 2분 갈레고의 득점이 나왔다. 박현빈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갈레고가 잡아 상대 진영으로 파고 들어갔다. 김포 골키퍼를 살짝 제치고 득점으로 완성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득점 취소됐다.
위기를 넘긴 김포가 곧바로 동점골을 꽂아 넣었다. 채프먼의 득점이 나왔다. 부천이 김포의 연속 슈팅을 힘겹게 막아냈지만, 채프먼의 중거리슛까지는 막지 못했다. 경기는 1-1 원점으로 돌아갔다.
부천이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12분 공민현과 카즈를 빼고 최재영과 몬타뇨를 넣었다. 후반 20분엔 장시영 대신 박창준을 넣는 승부수를 띄웠다. 후반 27분 경기가 뜨거워졌다. 부천의 공격 과정에서 채프먼의 핸드볼 파울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심판은 정상적인 움직임으로 판단해 경기를 재개했다.
김포는 후반 33분 제갈재민을 빼고 천지현을 넣었다. 김포가 한 번 더 기회를 잡는 듯했다. 후반 37분 윤재운의 돌파 과정에서 최재영과 엉켜 넘어졌다. 심판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장면을 확인했다. 하지만 페널티킥은 없었다.
양 팀 모두 결승골을 넣기 위해 달렸다. 기대했던 추가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1대1로 막을 내렸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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