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가수 현철이 영면에 든 지 1년이 지났다. 향년 92세.
지난해 한국연예술인총연합회에 따르면 "가수 현철이 지난 15일 밤에 오랜 투병 끝에 작고했다"고 알려졌다.
현철은 경추 디스크 수술 이후 인지 기능 저하로 요양을 하고 있다가, 한 달 반가량 입원 생활을 해오다 눈을 감았다고.
고인의 장례는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엄수됐으며 협회의 이름을 달지 않고 진행하는 첫 번째 대한민국가수장으로 치러졌다.
빈소 앞에는 이자연 대한가수협회장을 비롯해 가수 김연자, 이선희, 진성, 남진, 현숙, 인순이, 임영웅, 코요태 등 선후배 동료들이 근조화환을 보내왔다.
또한 후배 가수 장윤정은 장문의 글로 선배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고 홍지윤 박구윤, 김수찬 등도 눈물로 이별했다.
당시 현철은 tvN '프리한 닥터'를 통해 근황이 공개 됐다. '화려한 삶 뒤로한 채 연예계를 떠난 스타들'을 주제로 나눈 이야기에서 안진용 기자는 "수소문 끝에 지난해 현철의 아내 분과 연락이 닿았다. 그때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하셨다고 한다"고 현철이 공식 은퇴 발표없이 활동을 6년 이상 중단한 사연을 설명했다.
이어 "인지 기능까지 저하가 되면서, 병원에서 재활 치료와 운동을 병행하고 있다"며 "현철이 올해 여든 하나다. 고령의 나이 때문에 회복이 더딘 상태다. 또 무대에 올라서는 것을 현재는 원치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현철의 아내는 "약 5년 전 쯤에 경추 디스크를 다쳐 수술을 받은 현철은 신경 손상 등으로 집에서 요양 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1942년 생인 현철은 1969년 '무정한 그대'로 데뷔해 오랜 무명 생활을 보냈다.
그러다 1980년대부터 '앉으나 서나 당신 생각' '사랑은 나비인가봐' 등의 인기를 시작으로 '봉선화 연정' '싫다 싫어'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2년 연속 KBS '가요대상'을 받는 영광을 누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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