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의 신임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비밀 훈련' 스케줄이 유출되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
데스티니 우도지는 14일(이하 한국시각) 흥이 넘치는 토트넘 드레싱룸을 공개했다. 이브스 비수마와 파페 사르가 춤을 추는 장면을 공개했다.
그러나 동영상에는 토트넘의 스케줄과 훈련 내용이 적힌 스크린도 고스란히 담겼다. 영국의 '더선'은 15일 '우도지가 실수로 토트넘의 새로운 전술을 유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눈에 띈 것은 '롱 스로인 오디션'이었다. 프랭크 감독은 브렌트포드 감독 시절 약속된 세트피스 전략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다. 브렌트포드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기록한 66골 가운데 14골을 세트피스로 넣었다.
아스널, 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이상 17개), 애스턴 빌라(16개), 브라이턴, 에버튼(이상 15개)에 이어 7번째로 세트피스로 재미를 봤다. 프랭크 감독을 보좌해 세트피스를 전담했던 코치는 키스 앤드류스였다. 그는 프랭크 감독이 떠난 새 시즌 브렌트포드의 지휘봉을 잡았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의 새 세트피스 코치로 아스널과 맨유에 몸담았던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손를 영입했다. '롱 스로인'을 앞세운 전략도 새 카드로 만지작거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캡틴' 손흥민의 합류로 완전체가 됐다. 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의 첫 훈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10일 출국, 12일 토트넘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앞서 선수들은 체력, 혈액 등 다양한 메디컬 테스트를 받는다. 체력 테스트를 위해선 1km 런도 소화한다.
프랭크 감독은 18일 토트넘 사령탑으로 첫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언급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19일 레딩, 26일 루턴 타운과 친선경기를 가진 후 아시아 투어를 위해 출국한다.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격돌한다.
토트넘은 유럽으로 돌아가 8월 8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마지막 리허설을 치른 후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세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파리생제르맹(PSG)과 UEFA(유럽축구연맹) 슈퍼컵 무대에 오른다. 슈퍼컵은 직전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과 유로파리그 우승팀이 벌이는 단판 승부다.
PSG는 창단 후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토트넘도 '우승 가뭄'을 털어내고 마침내 정상의 기쁨을 만끽했다.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대항전은 1983~1984시즌 유로파리그 전신인 UEFA컵 우승 이후 41년 만의 정상 등극이었다.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는 8월 16일 개막된다. 토트넘은 이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번리와 격돌한다.
손흥민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종료되지만, 토트넘이 올해 초 1년 옵션을 발동했다. 계약기간은 2026년 6월까지 1년 늘어났다.
손흥민은 확인되지 않은 많은 이적설에도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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