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황희찬이 버밍엄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버밍엄 시티는 잉글랜드 풋볼리그(2부리그) 소속으로 한국 국가대표 미드필더 백승호가 있는 팀이다.
다만 버밍엄 시티가 더이상의 선수 영입을 원하지 않는다는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과거 프랑스 리그1 마르세유가 제시한 고액의 이적료도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시점에서 황희찬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한 이유다.
영국 버밍엄 라이브는 14일(한국시각) "황희찬이 버밍엄 시티와 연결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 시장 내내 황희찬의 이름은 계속해서 언급돼 왔다"라며 "대한민국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시즌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어려운 시기를 보냈으며, 이번 여름에 이적이 허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은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9경기에 출전,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폼이 하락해 21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다른 공격 자원들을 선호하고 있으며, 버밍엄 시티에 새로 합류한 토미 도일과 마찬가지로 황희찬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기 위해 이적을 모색할 수 있는 입장이다.
황희찬은 한국 대표팀의 핵심 선수 중 하나로 내년에 열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보여주길 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프리미어리그를 떠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버밍엄 시티는 충분히 고려해볼 수 있는 팀이다.
매체는 "황희찬의 대표팀 동료인 백승호가 크리스 데이비스 버밍엄 시티 감독의 확고한 신뢰를 받고 있기 때문에, 버밍엄은 황희찬과의 연결 고리를 가지고 있다"며 "현재 공격 라인업에도 9번 스트라이커, 10번 플레이메이커 또는 측면 자원으로 뛸 수 있는 결정력 높은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라고 주장했다.
버밍엄은 지난 2년간 동아시아 선수 영입을 선호해왔다. 실제로 백승호와 측면 수비수 이명재, 그리고 최근 이적 시장에서 일본 국적 선수 5명을 영입한 바 있다.
그러나 황희찬에 대한 구단 내부의 관심은 분명함에도 재정 측면에서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황희찬은 2023년 12월에 울버햄튼과 5년 재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팀 내에서 고액 주급을 받고 있다.
버밍엄은 같은 울버햄튼 소속인 토미 도일을 구단의 기존 주급 체계에 맞춰 임대 영입했지만, 황희찬의 현재 조건으로는 버밍엄의 체계에 맞출 수 없다. 여기에 지난해 여름 마르세유가 그에게 제시한 이적료가 2100만 파운드(약 390억원)에 달했다는 점도 변수다. 울버햄튼이 이를 근거로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결국 버밍엄이 더이상 선수 영입에 나서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매체는 "이번 여름에만 이미 7명의 선수를 영입한 버밍엄은 이제 이제는 선수 정리에 더 집중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라며 "현재까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전력 구상에서 제외된 선수 중 떠난 이는 요코야마 아유무 등 두 명이다"라고 전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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