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한국 축구가 숙명의 한-일전에서 3연패 늪에 빠졌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5일 오후 7시24분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의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에서 전반 저메인 료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그대로 0대1로 졌다.
중국, 홍콩전에서 연승을 달리다 최종전에서 패한 한국(승점 6)은 3전 전승을 질주한 일본(승점 9)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 2022년 일본 대회에서 3연패가 끊긴 한국은 두 대회 연속 우승을 놓쳤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인데다, A매치 일본전 3연패라 충격이 더 컸다. 한국은 앞서 2011년 3월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친선전과 2022년 7월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동아시안컵에서 각각 0대3으로 패했다. 두 경기를 맡은 감독은 파울루 벤투였다.
1954년 첫번째 한-일전이 펼쳐진 뒤 71년 역사를 통틀어 3연패를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부터 2013년까지 3경기 연속 패한 적이 있지만, 2011년 아시안컵 준결승전은 2대2 무승부 후 승부차기로 승부가 갈렸기 때문에, 무승부로 기록됐다.
한국은 일본과의 역대 전적에서 42승23무17패로 여전히 크게 앞서있다. 하지만 최근 10경기에선 2승3무5패로 열세다.
용인=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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