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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역대급 이적설' 대반전...김민재, 토트넘 루머 사실상 삭제→BBC급 매체 "이적 가능성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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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을 가능성도 있다.

독일 키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가 바이에른 뮌헨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보도하면서 방출 작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김민재의 이름도 언급됐다. 매체는 '센터백 포지션에서는 추가 변화가 있을 수 있다. 김민재와 수비형 미드필더 주앙 팔리냐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있으며, 다만 둘 모두 적정 이적료가 충족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2년 전 4500만 유로(약 725억원), 팔리냐는 작년 여름 5000만 유로(약 806억원)에 영입됐으며, 두 선수 모두 팀 내 입지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이적 시장에서 수요가 있을 전망이다. 그러나 빠른 이적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키커는 독일 축구 관련해서는 제일 믿을 만한 정보력을 전달하는 매체다. 바이에른이 2년 만에 김민재를 정리하려고 한다는 건 이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첫 시즌 김민재는 혹사되다가 2023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이후 체력적인 한계를 노출하면서 큰 실수가 나오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지난 시즌에는 빈센트 콤파니 바이에른 감독 밑에서 주전으로 도약했지만 아킬레스건 부상을 달고 시즌 내내 뛰었다. 계속된 부상 누적은 후반기 들어서 김민재를 또 괴롭히고 말았다.

2시즌 동안 김민재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자 바이에른은 선수를 매각하려고 시도 중이다. 팬들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센터백으로 영입했지만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는 이토 히로키 같은 자원을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요나단 타를 영입했지만 요즘 빅클럽들은 주전급 센터백을 3명 정도는 보유한다. 김민재를 매각하지 않길 바라는 의견도 적지 않지만 바이에른은 김민재의 방출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김민재의 실력은 이미 검증된 상태라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 유벤투스, 인터밀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수많은 구단과 연결됐지만 정작 아직까지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 팀은 없다. ㅇ직 이적시장 기간이 많이 남아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의 빅클럽들이 센터백 구성을 이미 갖춘 상황이라 큰 변화가 예상되지 않는 게 사실이다. 김민재가 이제는 거물급 센터백이 돼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하면 빅클럽들도 큰 마음을 먹고 움직여야 하는데 기존 센터백 조합을 깨면서 무리할 이유는 없는 게 사실이다.

이런 분위기라면 김민재가 굳이 바이에른을 나갈 이유도 없다. 새로 영입된 타가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줘 김민재가 충분히 주전 경쟁에서 승리할 수도 있다. 물론 여전히 이적설은 폭발적이다.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지난 16일 '주목받는 인물은 한국 국가대표 김민재로, 2023년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뒤 다음 여름 바이에른으로 선수다. 하지만 김민재와 바이에른의 동행은 기대만큼 성공적이지 않았고, 이번 여름 이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당장 토트넘만 봐도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잔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라두 드라구신이 있다. 로메로와 판 더 펜 듀오가 건재한데 갑자기 김민재한테 많은 돈을 투자할 이유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