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대한영양제처방학회가 식약처의 올초 영양제 소분 판매 고시에 따라 영양제에 대한 왜곡 정보를 바로 잡고 국민 건강 증진 향상에 초점을 맞춘 영양제 맞춤 복용을 위해 나섰다.
의사, 약사, 영양사,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대한영양제처방학회 김갑성 회장은 17일 서울 대치동 365일 가정의학과의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과거에는 정해진 완제품만 유통이 가능했지만 앞으로는 개인의 건강상태와 필요에 따라 다양한 영양소를 적절히 조합해 소분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른 영양제 맞춤 복용이 허용, 올바른 영양제 복용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김갑성 회장은 "건강 증진을 위해 복용한 영양제가 개인 상태를 고려하지 않아 오히려 독이 되는 부작용을 개선될 수 있다"면서 "영양제 소분을 통해 국민 건강 증진 향상이라는 대명제를 실천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에게 맞는 정확하고 합리적인 영양제 복용법을 제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첫 사업으로 13일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시행에 따른 시장의 변화', '맞춤형 영양제 처방의 필요성과 실제 적용사례', '소분판매의 법적·제도적 요건', 최근 화제가 된 NMN(니코틴아마이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 비타민D 고용량 복용 이슈, 장 건강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과학적 근거 등을 주제로 다뤘다"고 설명하고 "영양제는 단순히 유명 브랜드나 광고를 보고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이를 위해 전문가들에게 맞춤 지침을 제공하고 교육하는 등 올바른 영양제 복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민은 영양제는 약이 아니라 몸에 직접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지만 영양제도 의약학적으로 개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하게 섭취하지 않으면 부작용이나 상호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국민 70~80%가 인터넷, 홈쇼핑, 유튜브 정보만을 보고 본인의 상태와 관계없이 제품을 선택, 영양제를 복용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양제 복용의 목적인 건강 증진 향상이므로 전문가를 통한 영양제 복용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김갑성 회장은 "앞으로 국민들의 올바른 영양제 복용을 위해 우선 의사 및 약사 이외에도 건강기능식품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올바른 영양제 선택과 남용 방지 등을 위해 국민 대상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을 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학회는 건강기능식품 처방가이드 출간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처방 표준화를 도모한데 이어 영양제 처방 인증 의사, 영양제 처방 마스터, 식품분석 전문가 1,2급 민간자격증 등을 도입, 체계적인 교육으로 국민건강에 이바지함은 물론 자격 이수 교육과 시험에 통과시 인증제를, 마스터 및 자격증 취득자에게는 칼리지스의 디지털배지 등을 부여해 공신력 있는 성과 인증과 커리어 활용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및 지자체와의 협업을 모색하고 제도 개선 및 정책 제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본질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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