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우승 한 번에 도시 영웅으로 떠오른 선수가 있다.
일본의 풋볼채널은 19일 '모이세스 카이세도가 고향 에콰도르의 산토도밍고에서 클럽 월드컵 이후 축하 퍼레이드까지 진행했다'라고 보도했다.
카이세도의 소속팀 첼시는 최근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는 당초 우승 후보로 큰 기대를 받지 못했지만, 여러 팀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 상대는 유럽챔피언스리그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의 열세가 예상됐으나, 경기는 전망과 달리 첼시의 3대0 승리로 마무리됐다. 카이세도 또한 첼시 우승 주역으로서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클럽 월드컵 우승 이후 고향으로 휴가를 떠난 카이세도는 국가 영웅급의 환대를 받았다. 에콰도르의 Ec에스타디오에 따르면 카이세도는 고향에 도착하자 산토도밍고에서 2시간에 걸쳐 퍼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는 시 당국에 의해 기획된 것으로 산토도밍고 윌슨 엘라소 시장이 카이세도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특별한 트로피까지 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카이세도는 연인과 함께 소방차에 올랐다. 일반적인 카퍼레이드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팬들의 환대를 받았고, 카이세도의 소방차 근처에는 경찰 오토바이까지 동원되며, 우승 퍼레이드를 방불케 했다. 팬들은 카이세도를 향해 사인을 요청하는 등 그의 우승을 축하했다. 카이세도는 SNS를 통해 "내 꿈이 이뤄졌다"라며 기쁨을 표했다.
퍼레이드는 우승을 한 클럽팀이나, 월드컵 우승 등을 달성한 대표팀 등이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런 이벤트가 없었던 에콰도르는 클럽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카이세도 만으로도 퍼레이드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우승 한 번에 사실상 도시 영웅에 등극한 카이세도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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