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대표팀의 자신감이 하늘을 찌른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19일 '왜 이정도 수준의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도 출전하지 않았는가. 한국은 놀랐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대표팀은 지난 15일 경기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최종전에서 대한민국을 상대로 0대1로 승리했다. 일본은 1차전 홍콩전 6대1 승리, 중국전 2대0 승리에 이어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숙명의 라이벌인 만큼 경기 내용도 치열했다. 일본인 전반 8분 저메인 료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지만, 한국은 추격을 위해 계속해서 일본 골문을 두드렸다. 다만 골은 터지지 않았고, 일본의 우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 이기든 지든, 육성을 포함한 성과와 과제가 있다. 이기더라도, 지더라도 개선의 여지가 늘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게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말이다. 때문에 단순 비판만 하는 게 아니라 언론 관계자 여러분도 양국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번 우승으로 일본은 3회 우승에 성공하며, 최다 우승팀 한국(5회)과의 격차를 조금 더 좁혔다. 일본은 2021년 3월 25일(친선경기)과 2022년 7월 27일(동아시안컵) 그리고 이번 맞대결까지 한국을 상대로 3연승을 기록하며 우승의 기쁨을 경험하게 됐다.
선전과 함께 일본의 자신감이 치솟고 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왜 이정도 선수들이 월드컵 예선에 출전하지 않았을지, 한국 선수들은 놀라지 않았을까. 여러 선수들이 수준급의 플레이를 선보이며, 일본의 터무니없이 두터운 선수층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일본의 선수층이 대표팀 1군을 제외해도 탄탄한 것은 사실이다. 다만 실제로 해당 선수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며 월드컵 예선에서 활약할 최고 수준의 선수라고 보기는 어렵다. 동아시안컵 득점왕을 차지한 저메인 료 또한 올 시즌 히로시마에서 26경기 4골에 그친 공격수며, 다른 선수들도 일본의 해외파 선수들에 비해 아쉬운 선수들이기에 일본이 해당 선수들로 대표팀 1군을 꾸리지 않은 것이 엄청난 결단은 아니었다. 한국 또한 K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구성했기에 엄청난 격차라고 보기도 어렵다.
한편 모리야스 감독 또한 다가오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성적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인 바 있다. 모리야스는 인터뷰에서 "아직 본격적으로 무대에 서지 않았고, 세계 톱 팀들과의 차이도 있지만, 선수들이가진 능력, 성장, 개개인을 살리는 조직력을 갖고 일본 대표팀이 싸운다면 실현 가능한 목표라고 생각하다. 세계 최고를 목표로 보고 준비해서 월드컵에 도전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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