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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에도 희망본 배성재 감독 "데뷔전 치른 은고이, 기대 이상이었다"[현장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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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데뷔전 치른 은고이, 기대 이상이었다."

배성재 충남아산 감독의 희망이었다. 충남아산은 20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1라운드에서 3대5로 패했다. 충남아산은 3연패의 늪에 빠지며 그대로 9위에 머물렀다.

충남아산은 전반 2분 정마호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이후 부천의 외국인 트리오에게 무너졌다. 전반 12분 바사니, 전반 46분과 후반 1분 몬타뇨에 연속골을 내줬다. 후반 11분과 14분 김승호와 데니손이 연속골을 넣으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후반 21분 박창준과 22분 몬타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 하이프레싱과 존디펜스를 병행하면서 상대 스리톱을 끄집어 내려고 했는데, 선수들 열심히 준비했고, 잘했다. 전반에 득점하고 라인 내려가는 것을 수정하려 했고, 그 부분을 이야기했는데 우리 파이브백, 스리백 선수들이 어린데도 잘했고, 실수는 앞으로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 연패를 끊으려고 했는데 많은 실점이 아쉽다. 앞으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데뷔전을 치른 은고이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이다. 몸상태나, 커뮤니케이션 등에서 긍정적인 면모를 봤다. 출전 시간이 늘면 위협적인 선수가 되지 않을까 싶다. 전방에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선수를 장착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연패를 끊는게 중요하다. 배 감독은 "우리가 수비라인이 어리다. 경험적인 부분에서 상대를 대응하는 방법을 주문해야 할 것 같다. 연패에 빠졌을때 자책하면 안된다. 가라앉지 않도록 만들고, 수비라인과 외국인 선수를 발전시키면 다음 화성과의 홈경기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 골키퍼 김진영에 대해서는 "진영이가 딱히 실수하지 않았다. 상황에서 이루어진 부분이다. 선방이나 리딩도 좋았다. 실점이 경험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