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할 모든 준비를 마쳤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1일(한국시각)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다'라고 보도했다.
BBC는 '래시포드는 이제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한 허가를 받고 카탈루냐에 도착했다. 그는 훈련장에서 한지 플릭 감독과 데쿠 디렉터도 만났다. 협상은 빠르게 진행됐고, 이미 지난 주말 원칙적인 합의에 도달했다. 래시포드는 주급 25% 삭감을 수용했고, 바르셀로나가 그의 급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영입 발표는 수요일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디.
래시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 이적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9일 개인 SNS를 통해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로 향한다'며 '바르셀로나는 곧 메디컬 테스트를 계획하는 것에 두 구단 모두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로 향하기 위해 막대한 연봉 삭감까지 감수했다. 스페인의 문도데포르티보는 '이번 이적이 성사되기 위해 래시포드는 연봉의 상당 부분을 포기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연봉 25%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래시포드로서는 엄청난 경력 반전이다. 2016년 맨유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후 래시포드는 줄곧 맨유의 기대주였다. 오랜 기간 팀에서 활약하며 한때는 맨유의 에이스로 평가받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래시포드에게 최악의 시즌이었다. 에릭 텐하흐 체제에서 부진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중도 부임한 후에는 팀 전력에서 제외됐다.
이후 래시포드는 여러 문제까지 지적되며 임대로 팀을 떠나야 했다. 음주 문제, 훈련 태도 문제 등 맨유에서 경력을 이어나가기 어려웠다. 다행히 임대 이적은 래시포드에게 기회였다. 애스턴 빌라로 떠나 준수한 활약을 펼쳤고, 이번 여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수 있었다. 당초 좌측 윙어로 루이스 디아스를 노렸던 바르셀로나는 높은 이적료 때문에 래시포드로 관심을 돌렸고, 이번 이적이 성사될 수 있었다.
반전에 성공한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하며 완전 이적까지 성공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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