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로하스 대신 플로리얼, 현실 가능성 있을까.
한화 이글스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 6주 단기 대체로 데려온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를 플로리얼을 대신할 정식 선수로 계약하며 시즌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한 것이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게 프로의 세계를 보여주는 것 같다"고 했다. 플로리얼은 시즌 초 애를 먹다, 점점 무서운 타격감을 자랑하며 한화를 안도시켰는데 하필 경기력이 정점에 올라왔을 때 사구에 손 골절상을 당했다. 갈 길 바쁜 한화는 6주 대체로 리베라토를 급하게 영입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리베라토가 플로리얼보다 공-수에 걸쳐 더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결정의 순간이 다가왔고, 결국 한화는 리베라토를 선택했다. 메이저리그 특급 유망주로 새로운 커리어를 위해 KBO리그행을 선택했던 플로리얼인데, 사구 하나가 그의 야구 인생 방향을 다시 틀어버렸다. 리베라토는 쉽지 않은 6주 단기 선수라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마음껏 자신의 실력을 뽐내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하는 '진정한 프로'의 모습을 보여줬다.
김 감독은 플로리얼을 떠나보내야 하는 데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 못 할 때도 있었지만, 매사 성실하고 야구에 진중했던 선수이기에 이별을 하며 마음이 편하지만은 않았다. 그래서 정해진 기간을 채우지 않고 빠르게 웨이버 공시를 해줬다. 김 감독은 "그래야 다른 팀이라도 더 빨리 알아볼 수 있지 않겠느냐"며 플로리얼이 어디서든 다시 멋진 새 출발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했다.
플로리얼은 19일 웨이버 공시가 됐다. 그에게 주어진 시간은 1주일. 그 안에 다른 팀의 콜을 받아야 KBO리그에서 더 뛸 수 있다. 아니면 올해는 KBO리그와 이별이다.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부상 전 방망이가 불타올랐다. 부상 직전 10경기 타율이 3할5푼3리. 홈런 1개에 타점 4개, 그리고 볼넷을 7개 얻어냈고 도루도 3개가 있었다. 상위 타순에서 전천후 활약이었다.
외국인 타자가 고민인 팀이라면 이미 리그 적응이 완벽히 돼 있는 플로리얼에게 관심을 둘 수 있다.
그런데 그런 팀이 올해 많지는 않다. 2위 LG 트윈스는 오스틴, 3위 롯데 자이언츠는 레이예스, 4위 KIA 타이거즈는 위즈덤을 바꿀 리가 없다. 6위 삼성 라이온즈는 디아즈가 홈런왕에 도전하고 있고, 8위 NC 다이노스도 부상으로 이탈한 지난해 홈런왕 데이비슨을 기다리는 중이다. 9위 두산 베어스 케이브도 최근 공수에 걸쳐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로하스가 극도로 부진한 KT 위즈, 에레디아가 주춤한 SSG 랜더스, 외국인 선수에서 답이 안 나오는 키움 히어로즈 정도가 대체 후보다. 일단 SSG와 키움은 후보에서 제외. 에레디아가 지난해보다 부족하지만, 그래도 안타를 꾸준히 생산해주고 있다. 키움은 현재 팀 사정상 몸값 비싼 새 외국인 선수를 데려올 상황이 아니다.
남는 건 KT. 지난해 KBO리그에 복귀해 '나는 살아있다'를 보여준 로하스인데, 올해는 정말 믿기 힘들 정도로 추락하고 있다. 현재 5위고, 충분히 상위권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인 만큼 빠르게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기에 플로리얼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을지 궁금해지는 팀. 공교롭게도 로하스도 외야수이기에 포지션도 같다.
그래서 KT에도 물었다. 혹시 플로리얼에게 관심이 있느냐고. KT 고위 관계자는 "로하스의 경기력에 고민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플로리얼을 당장 영입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답을 해왔다. 올시즌 플로리얼이 KBO리그 유니폼을 입고 뛸 확률은 거의 사라졌다고 봐야할 듯 하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
'3천억 CEO' 여에스더, ♥남편에 매달 1억8천만원 지원 "현금도 금고 가득" -
윤민수 자식농사 초대박...윤후, 미국 명문대에 '음원 발매'까지 "곧 만나요" -
이솔이, 박성광과 이혼설 불거진 의미심장 심경글 "헤어진 거 아냐" 직접 해명 -
이민정, 이태리 교황 별장서 '♥이병헌' 흔적 발견..."오빠가 입고 나왔던 옷" -
황보라 子, 25개월에 머리 크기 '상위 91%'…"하정우 삼촌 보고 있나" -
박미선 "이제야 ♥이봉원 잘생겨 보여"…항암 후 180도 바뀐 부부의 온도 -
최지우, 174cm 엄마 닮아 훤칠한 딸…뒷모습만 봐도 '우월 모녀' -
'32세' 던, "비밀 아니다"…5년 안에 은퇴 예고 "이름 빨리 잊히고파"
- 1.눈물 흘리고 땅 내리치던 이강인, 마침내 웃는다...월드컵 조기탈락 여파, "변수 없으면 몇 시간 안에 오피셜 발표"
- 2."끔찍하다" 일본 향한 충격 조롱! 다섯 손가락 펼치며 "우리를 존중해라"…SNS로도 도발 "이제 브라질을 알겠어?"
- 3."캡틴 손흥민 돌아왔다" 김승규, 엄지성 등과 오늘 새벽 귀국...팬 응원속 경호진에 둘러싸인채 말없이 빠져나가[북중미월드컵]
- 4.대한민국 1-2로 박살내더니...'아프리카 최강' 이끌고 월드컵 돌풍, 2연속 4강 신화 도전하는 모로코, 그 중심에 우아비 감독 "우린 막을 수 없어"
- 5.[월드컵] "4~5골 실점경기였어!" 日 핵심센터백 충격 토로. 일본축구가 세계정상에 다가섰다고? "브라질에 90분 내내 압도당한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