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서 손해를 보더라도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퍼스웹은 22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대형 이적이 성사될 경우, 서울 프리시즌 투어 수익의 75%를 잃을 위험에 처해 있다"라며 "축구 클럽에게 있어 오랜 기간 팀을 빛낸 선수와 이별할 시점을 아는 것은 그 자체로도 하나의 능력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클럽들은 새로운 전설이 등장할 수 있도록 기존의 전설을 떠나보내곤 한다"라며 "그리고 지금의 토트넘 홋스퍼는 최근 몇 년 간 클럽의 상징이었던 손흥민과 이별할 수도 있는 상황에 놓여 있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10년 가까이 토트넘에 몸담아왔으며 그의 헌신은 지난 시즌 스페인 빌바오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보답받았다.
손흥민이 팀을 떠나게 되면 토트넘은 프리시즌의 일정 수익을 잃게 된다.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손흥민이 한국 투어 명단에 포함되지 않을 경우 토트넘은 합의된 금액의 최대 75%를 잃게 된다. 손흥민이 팀과 함께 한국을 방문하더라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다면 수익은 50%에 그친다고 한다.
현재 33세인 손흥민은 토트넘과의 계약이 12개월 남아 있으며, 구단 내 최고 연봉자이기도 하다. 하지만 올여름 구체적인 영입 제안이 올 경우 이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토트넘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출국할 예정이다. 오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맞붙는다.
현재로선 손흥민은 다가오는 아시아 투어에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유럽·사우디아라비아 등 여러 지역 구단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어떠한 결정이 내려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새로운 감독 토마스 프랑크 체제에서 지난 19일 레딩과의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출전했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주전 자리를 지키는데 비상이 걸린 상태다.
손흥민은 큰 부상만 입지 않는다면 이번 아시아 투어 두 경기 모두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미래는 투어에서의 활약 여부로 결정 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투어가 끝난 뒤에 그의 이적 여부도 결정날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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