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일본 축구계에서 놀랄만한 오심이 등장해 팬들 사이에서 화제다.
일본의 풋볼존은 22일 '후반 추가시간에 일어난 오심으로 인해 경기 후 선수와 감독이 엄청나게 항의했다'라고 보도했다.
풋볼존은 '사가미하라와 도기치의 경기에서 도기치는 후반 추가시간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마 이 골은 공이 골라인을 넘은 후 골망을 흔들었다.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문제의 경기는 20일 열린 J리그3 도치기 SC와 사가미하라의 맞대결이었다. 당시 경기는 전반 1분 문에 도치기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앞서 나갔으나, 이후 전반 16분 사가미하라가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일이 터진 것은 종료 직전이었다. 후반 추가시간 왼쪽 측면에서 스기모토 렌이 골문으로 올린 공을 다카키 아키토가 돌려줬다. 하지만 공은 골라인 밖으로 나가기 직전이었고, 카토 타쿠미가 이를 다시 중앙으로 돌려 놓아 토키타 카츠토의 마무리로 사가미하라가 역전에 성공했다.
문제는 카토 타쿠미가 살린 공이 골라인을 나갔다는 점이다. 사가마히라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도치기의 선수, 감독은 크게 항의했지만, 경기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VAR(비디오 판독)이 없는 J리그3이기에 결과를 다시 바꿀 방법도 없었다.
경기 후 논란의 장면은 화제가 됐다. 개인 SNS와 유튜브를 통해 해당 장면이 올라오며, '역사적 대오심의 발생'이라고 제목을 짓기도 했다. 많은 일본 축구 팬도 이를 지적했다. 일부 축구 팬들은 "어떻게 봐도 라인을 넘어선 모습이다"라며 비판했다.
일부는 이 장면을 미토마 가오루가 월드컵에서 보여준 장면과 비교하며 조롱했다. 일본 대표팀은 카타르 알라얀 칼리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에서 스페인에 2대1 역전승을 따냈는데, 당시 교체 출전한 미토마는 후반 6분 골라인에 1mm 걸려있던 공을 살려내며 역전골의 발판을 마련했다. 일부 팬들은 "1mm가 아닌 300mm의 기적이다"라고 반응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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