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노팅엄 포레스트는 모건 깁스-화이트를 토트넘으로 매각하는 걸 원하지 않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노팅엄은 깁스-화이트를 토트넘에서 벗어나 라이벌 클럽에 매각하는 것을 선호한다. 토트넘은 이달 초 깁스-화이트의 계약에서 6000만파운드(약 1118억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했다고 생각했지만, 포레스트가 토트넘을 '불법' 접근 방식으로 프리미어리그(EPL)에 신고하며 위협하면서 이적이 극적으로 중단됐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의 깁스-화이트 영입에 문제가 생긴 이유는 선수 접근 방식과 관련된 갈등 때문이다. 토트넘은 이달 초 깁스-화이트의 계약서에 포함된 6000만파운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이적 절차를 추진했다. 토트넘은 깁스-화이트와 미리 개인 합의를 진행했기 때문에 이적은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을 앞두고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노팅엄은 토트넘이 정식 협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선수 측과 먼저 접촉해 계약서 비밀사항인 바이아웃 조항을 알아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노팅엄은 토트넘의 입찰 가격이 정확히 딱 맞았기 때문에 바이아웃 조항과 관련된 기밀 유지 의무 위반이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보도했다.
곧바로 노팅엄은 토트넘의 절차에 문제를 제기했고, EPL 사무국을 통해 법적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다. 결국 이적 논의는 중단되었다. 토트넘은 아시아 투어를 떠나기 전에 깁스-화이트까지 영입하길 원했지만 상황은 토트넘이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는 중이다.
데일리 메일은 '25세 깁스-화이트는 여전히 토트넘에 합류하고 싶어하지만, 지난 14일에 복귀한 이후 모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팅엄은 올여름 깁스-화이트를 매각할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토트넘이 그들에게 접근 방식에 불만을 품고 있다'며 깁스-화이트는 평온한 마음으로 이적 여부를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노팅엄이 토트넘에 핵심 선수를 매각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노팅엄의 주장대로 깁스-화이트를 통해서 토트넘이 비밀 바이아웃 조항을 알아냈다면 정말 문제가 되겠지만 구단이 영입하고 싶은 선수에게 먼저 접근해 이적 의사와 계약 조건들을 파악해보는 건 굉장히 일반적인 일이다. 선수가 이적 의사가 없다면 구단이 그 선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서는 깁스-화이트의 미래가 굉장히 불투명하지만 결국에는 토트넘으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노팅엄이 바이아웃보다 비싸게 선수를 매각하기 위해서 벌이는 행동일 수도 있다. 실제로 토트넘은 제안을 상향할 계획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의 두 번째 제안인 약 6500만파운드(약 1211억원)가 아직 제출되지는 않았지만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것이 노팅엄의 입장을 바꾸기에 충분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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