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헐값에라도 팔 생각이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2일(한국시간) '김민재는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으로 향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는 않았다. 2028년까지 계약된 김민재는 사실상 스스로 빠진 것이나 다름없었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여전히 너무 심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 부상으로 시즌 내내 고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결정적인 순간들에서 김민재는 실수가 많았다. 그래서 이제 요나탄 타가 새로운 수비 리더로 김민재보다 앞서고 있는 중이다. 최근 보도된 바르셀로나의 관심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김민재는 여전히 이탈리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그와 그의 에이전트는 먼저 시장 상황을 살펴보려 한다. 김민재는 최소 3000만유로(약 486억원)의 이적료를 가져다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이적시장에 내놓으며 비교적 낮은 가격에 매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민재의 현재 시장 가치는 약 4000만유로(약 647억원)로 평가되지만, 구단은 그보다 낮은 금액으로의 매각도 고려 중인 셈이다. 이는 팬들과 현지 언론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왼쪽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센터백은 이적시장에서 매우 희귀한 자원이다. 지난 2시즌 동안 김민재가 안정적인 면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고 해도, 김민재만한 자원은 전 세계에 많지 않다. 스피드가 빠르고, 커버 범위가 넓으며, 빌드업에서도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최고의 빅클럽들은 4백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주전급 센터백을 4명 정도는 보유한다. 경기가 많아 로테이션도 해야 하며 부상자가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바이에른은 김민재를 매각해버리면 센터백 숫자가 3명뿐이다. 부상이 잦은 편인 다요 우파메카노와 부상으로 첫 시즌을 완전히 날린 이토 히로키를 포함했기에 추가적인 센터백 영입은 필수다.
지금 바이에른이 시급한 포지션이 센터백이 아닌데 김민재를 매각하면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으려는 움직임에 팬들은 울화가 터지고 있다. 자말 무시알라의 장기 결장과 기존 윙어진의 부진을 고려하면 바이에른은 하루빨리 공격진 보강이 더 급선무다.
일단 김민재가 이적시장에 나왔다는 소식이 들린 후 연결된 구단은 수없이 많다.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첼시,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 인터밀란 등 복수의 유럽 명문 구단들과 연결되고 있지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협상 단계에 돌입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민재 측은 우선 시장의 흐름을 지켜본 뒤 본격적인 이적 논의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실 바이에른에 남아서 경쟁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이기 때문이다. 김민재를 밀어내려고 데려온 타가 클럽 월드컵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전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김민재가 정상 컨디션만 회복한다면 타보다도 좋은 모습을 충분히 보여줄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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