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독설가' 조제 무리뉴 페네르바체 감독이 첼시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을 깎아내렸다.
무리뉴 감독은 파리생제르맹을 꺾고 FIFA클럽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린 첼시의 승리를 과소평하가면서 지난 시즌 유럽리그의 진정한 승자는 파리생제르맹(PSG)이었다고 주장했다.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이달 초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PSG를 3대0으로 완파하며 우승 이변을 썼다.
첼시는 벤피카, 팔메이라스, 플루미넨세를 차례로 꺾은 후 결승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팀 PSG까지 꺾으며 전세계 클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클럽 월드컵 경기를 프리시즌 친선경기와 비교하며 첼시의 위업을 대놓고 폄하했다. 무리뉴 감독은 카날11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클럽월드컵에서도 첼시에서 훌륭한 시즌을 보낸 콜 팔머라는 젊은 선수가 주목받았다"면서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경기들은 내가 레알마드리드, 인터밀란 구단과 함께 미국에 프리시즌 경기 갔을 때 우리가 했던 경기들을 떠올리게 하더라"고 했다. '그래서 이번 클럽월드컵 우승 타이틀은 첼시에게만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첼시 로고가 새겨진 유니폼이 많이 팔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PSG가 이번 시즌 진정한 '위너'라고 주장했다. "이번 시즌 PSG는 국내에서 모든 우승을 휩쓸었다. 단지 국내 성적뿐만이 아니라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했다. 특히 최고의 선수(킬리안 음바페)를 잃고도 우승했기 때문에 대단한 승자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인터밀란 시절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우리가 우승했던 때를 떠올리게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나는 PSG가 이번 시즌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한다. 비티냐, 주앙 네베스, 누누 멘데스 등 이 포르투갈 선수들... 곤살로 라모스는 결정적인 역할읗 해줬지만 출전시간이 적었다. 나는 비티냐와 네베스를 둘다 좋아하는데, 차이를 구분할 수 없을 정도"라며 애정을 표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여전히 소수의 훌륭한 미드필더들이 있고, 그런 풀백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 중 한 명이 발롱도르를 수상했으면 좋겠다"면서 뼈 있는 한마디를 덧붙였다. "만약 그렇게 되면 호르헤 멘데스가 내게 화를 낼 것이다. 왜냐하면 그는 자기 선수인 라민 야말(바르셀로나)만 발롱도르를 수상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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