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드리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손흥민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되지만, 거래는 결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보아뱀이 코끼리를 삼키는 격으로 토트넘 입장에서는 큰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4일(한국시각) "토트넘은 호드리구 영입을 노리지만, 결코 쉽지 않다"라며 "알론소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후,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가능성이 커졌으며, 그를 원하는 구단들도 적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모하메드 쿠두스를 영입한 데 이어, 또 다른 공격수를 찾고 있으며 왼쪽 윙어 보강이 팀 전력을 크게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잠재력과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토트넘 입장에서 탁월한 영입이다. 하지만, 거액이 소요되기 때문에 거래 성사는 매우 어려울 전망이다.
아스널과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내 다른 구단들도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영입을 위해서는 막대한 이적료뿐 아니라 천문학적인 연봉 조건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업계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연간 860만 파운드(약 160억원)을 받고 있다. 토트넘으로 데려오기 위해서는 이보다 더 높은 연봉을 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나 프리미어리그의 우승과는 거리가 먼 팀이다. 그만큼 선수들에게 매력도가 떨어지는 팀이다.
호드리구가 현재 계약보다 더 높은 연봉을 요구하고, 여기에 막대한 이적료까지 추가된다면 토트넘이 이 거래를 감당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호드리구 영입 추진은 손흥민의 이탈과도 맞물려 있다. 손흥민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튀르키예 리그 등으로의 이적설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손흥민의 이적으로 호드리구 영입 자금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물론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그의 연봉을 정리함으로써 일부 자금 여유는 생길 수 있지만, 호드리구를 데려오려면 엄청난 지출이 필요하다"라며 "게다가 파리생제르망(PSG)이나 리버풀이 경쟁에 가세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토트넘은 호드리구 영입에 시간과 자원을 낭비하기보다는 다른 대안으로 빠르게 눈을 돌리는 게 더 현실적인 선택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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