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일본 축구 대표팀의 미래 타카이 고타가 토트넘에 합류하자마자 부상을 당했다. 이번 프리시즌에서 고타가 뛰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일본 팬들 입장에서는 씁쓸한 소식이다.
다만 유망주 수비수들이 임대 등으로 대거 이탈하면서 1군에 합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고타의 부상이 경미한 수준이라 빠르게 회복한다면 1군 무대에 데뷔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24일(한국시각) "타카이 고타는 토트넘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길 바라고 있다"라며 "일본 국가대표 고타는 최근 1군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포착됐지만, 프리시즌 준비 기간 중 경미한 부상을 입어 레딩과의 친선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가와사키 프론탈레로부터 고타를 영입하며 J리그로부터 역대 최고 이적료를 경신했다. 이적료는 500만 파운드(약 92억원)였으며 토트넘과 5년 계약을 맺었다.
고타는 프랭크 감독의 눈에 들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주전 경쟁은 사실상 힘들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반더벤, 케빈 단소 등이 버티고 있는 토트넘 수비진이 워낙 두텁다. 천천히 입지를 다져야하는 상황에서 고타에게 긍정적인 소식도 있다.
프랭크 감독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 챔피언십(2부리그) 스토크 시티에서 활약한 애슐리 필립스를 직접 확인하길 원했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 토트넘에는 다수의 수비 자원이 포진해 있어, 프랭크 감독은 보다 많은 출전 기회를 위해 필립스를 임대 보내는 편이 낫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필립스는 결국 2025~2026시즌도 스토크시티로 임대된다. 알피 도링턴도 최근 애버딘(스코틀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이러한 이적 소식은 고타에게 긍정적인 신호다. 유망주 수비수들의 이탈로 인해 고타가 1군에 진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커졌다. 고타는 레딩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루카 부스코비치처럼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살려 프랭크 감독의 눈에 들어야 한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일부 선수의 완전 이적과 함께, 다수의 유망주 임대도 진행할 계획이다.
매체는 "제이미 돈리와 알피 디바인은 레딩전에서 출전했으며, 두 선수 중 한 명 혹은 둘 다 임대 이적이 예상된다"라며 "양민혁은 최근 U-21 경기에서 출전했는데, 이는 그가 아직 1군에는 준비되지 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매체는 "공격수 포지션에서는 윌 랭크셔와 데인 스칼렛이 출전 시간을 두고 경쟁 중이며, 현재로서는 랭크셔가 잔류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라며 "가장 큰 고민은 마이키 무어의 거취다. 그는 토트넘에서도 뛸 만한 충분한 실력을 갖췄지만, 다음 시즌 안정적인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임대가 그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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