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에게 충격적인 홈 3연전 스윕패를 당했다. 위닝시리즈를 가져갈 수 있었지만, 불펜 붕괴로 뼈아픈 결과를 맞이했다.
22일 첫 경기 패배가 뼈아팠다. 1-4로 끌려가던 KIA는 8회말 대거 6점을 뽑으며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약속의 8회'가 재연되자 KIA팬들이 열광했다. 하지만 9회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4실점으로 무너지며 7대9로 역전패했다.
23일에도 비슷한 상황이 반복됐다. 0-4로 뒤진 7회말 KIA가 대거 4점을 뽑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그런데 연장 10회초에 등판한 조상우가 문보경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필승조인 조상우와 정해영을 이틀 연속 등판시키고도 연패를 당했다.
24일 경기를 앞두고 이범호 감독은 정해영과 조상우는 3연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선발로 나선 양현종이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필승조 빠진 불펜은 더 처참했다. 성영탁-최지민-이준영-이호민이 연달아 등판했지만 8회에 무려 8점을 내주며 완패했다.
6월 성적 15승7패2무로 1위를 질주한 KIA의 기세가 7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1위 한화와의 전반기 마지막 3연전에서 시즌 첫 스윕패를 당한데 이어 2위 LG에게 또다시 3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도 4위에서 5위로 떨어졌다. 6위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도 1경기에 불과하다.
3연전 내내 속 터진 KIA 팬들을 감동시킨 순간이 있었다. 경기 내용이 아닌 시구였다.
17일 광주 지역에는 엄청난 폭우가 쏟아져 큰 피해를 입었다.
23일 경기에 시구자로 나선 최승일(53)씨는 물에 떠내려 온 노인을 구한 의인이다.
폭우로 물바다가 된 도로로 떠내려 온 한 노인이 아스팔트 틈에 두 다리가 끼인 걸 발견한 최씨는 망설이지 않고 물길 속으로 뛰어들었다. 흙탕물이 노인의 얼굴을 덥치는 급박한 상황에서 노인의 발이 빠지지 않자, 최씨는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게 한 후 쇠파이프로 아스팔트 틈새를 벌려 20여 분 만에 노인을 구해냈다.
최씨가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에서 운영하는 자동차공업사 앞에서 벌어진 일이다. 구조작업 도중 차량 한대가 떠내려오며 최씨와 노인을 덮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다행히 직원과 시민 등 20여명이 합세해 자동차를 막아냈다.
KIA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 의인 최승일 씨는 누구보다 힘차고 자신 있게 공을 던졌다. 폭우로 큰 피해를 입은 광주 시민을 위로하는, 경기장의 관중과 선수단 모두에게 큰 감동을 준 단 한 번의 투구였다.
-
아옳이, 이혼 후 66억 자택서 맞이한 '300만 원' 폭탄에 결국 '전원 차단' -
김지연, '정철원과 파경' 두 달만에 선물 받은 부케 액자 "오히려 좋아 즐겨" -
'43세' 황보라, 시험관 주사맞다 얼굴 퉁퉁·멍 투성이..결국 응급실行 '충격' -
"역시 제니 클래스"…'가슴 뻥+한뼘 핫팬츠' 홍콩 밤 적신 '역대급 노출' -
'이병헌♥' 이민정, 아들 농구선수설 직접 해명.."그건 아니다" 선 그었다 -
박민영, 집 안에 '개인 사우나' 설치…"日 온천 느낌, 대나무까지 세웠다" -
윤진이, 딸에 또 ‘100만원 패딩’ 사줬다..명품 원피스까지 ‘플렉스’ -
'77kg' 랄랄, 뱃살 이 정도였나..체지방 41%→2주만 4kg 감량
- 1.[속보]'강등위기' 토트넘, 칼 빼들었다! 투도르 감독과 합의 하에 결별...후임은 또 다시 임시감독, '슈퍼코치' 휘터 '유력'
- 2.작년 김하성과 ML에서 뛰었는데 올해 키움 온 28세 투수 "하성에게 한국 물어볼걸..."[잠실 인터뷰]
- 3."김혜성 빅리그 복귀는 이제 불가능" LAD 매체, 트레이드 요구해도 이상하지 않다
- 4.'전북전 김영빈 핸드볼' 결국 오심이었다...'피해자' 대전은 부글부글 "잃어버린 승점은 누가 보상해주나"
- 5.롯데 올해는 진심 다르다! 감독이 봐도 그렇다 → 김태형 감독, 솔직 고백 "작년 재작년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