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위기가 시작된 중국 축구에 탈출구는 없는 것일까. 지금까지의 선임설은 모두 루머에 불과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국 왕이 매체는 28일(한국시간) 다른 중국 매체인 북경청년보를 인용해 '중국의 국가대표팀 새 감독 선임 작업은 아직 공식적으로 시작되지 않았다. 중국축구협회의 신임 기술이사 인선도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평가전 상대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재정비는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있다'고 전하면서 중국이 어려운 상황을 보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어 '현시점까지 국가대표팀 새 감독 선임 절차는 공식적으로 착수되지 않았다. 이는 오는 9월 A매치 기간 이전까지도 국가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일 가능성이 있다는 의미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중국축구협회는 내부 회의에서 '감독 선임에 앞서 종합적인 조건을 갖춘 기술이사를 먼저 임명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 바 있다'며 중국이 9월까지도 감독 선임 작업을 끝내지 못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3년 하반기부터 계속된 추락을 겪고 있는 중이다. 한국과 일본에 밀리는 이미지는 당시에도 있었지만 중국은 동남아시아 국가들보다는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2024년부터 동남아 국가들이 귀화 정책을 통해 전력을 빠르게 강화하면서 중국은 점점 추격을 당하기 시작했다.
2023년 후반기만 해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70위대 후반을 유지했던 중국은 현재 94위까지 추락했다. FIFA 랭킹뿐만 아니라 14억 중국 팬들이 고대하던 월드컵 진출마저 3차 예선에서 광탈하며 탈락해버렸다. 중국 리그 자체도 수준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어 위기설이 계속되는 중이다.
어려운 분위기를 수습하려면 중국 국가대표팀 감독직 선임 작업이라도 빠르게 이뤄져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어려운 모양이다.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월드컵 진출 실패를 이유로 내보낸 후 중국은 국가대표팀 자리가 비어있다. 데얀 주르예비치 20세 이하 대표팀 감독을 임사 감독으로 선임해봤지만 달라지는 건 전혀 없었다.
중국축구협회는 거듭된 감독 선임 실패로 인해서 기술이사를 선임해 하나의 방향성을 가져볼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계획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느 누구도 중국행을 원하지 않아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중국축구협회 기술이사를 맡았던 크리스 반 푸이벨데를 모로코축구협회에서 다시 영입하는 방향을 꿈꾼 것으로 보이지만 모로코축구협회에서 반 푸이벨데를 내보내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기술이사 선임 작업이 어려운 상황이라 감독 찾기도 난항을 겪고 있다.
대한민국 역대 최장수 사령탑 파울루 벤투부터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감독, 서정원 청두 룽청 감독 등 한국과 인연이 많은 인물들을 포함해 파비오 칸나바로, 후안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소문만 무성할 뿐, 현재 분위기에서는 진전된 계획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중국은 감독도 없고, 마땅한 상대도 없어 9월 A매치 기간에 국가대표팀 소집마저 포기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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