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토트넘이 야심차게 영입한 일본 출신 센터백 다카이 코타(21)가 시동도 걸기 전에 전력에서 이탈했다.
'유리몸'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다. 제2의 도미야스 다케히로가 되지 않을지 걱정하고 있다. 아스널은 2021년 센터백과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수비수' 도미야스를 영입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최근 계약을 해지했다. 도미야스는 지난 시즌 단 6분 뛰는 데 그쳤다.
토트넘은 현재 홍콩에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31일 5만석 규모의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5~2026프리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8일 홍콩에 입성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29일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시아 투어에서 제외된 다카이의 몸상태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프랭크 감독은 "다카이는 안타깝게도 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다. 정확히 얼마나 걸릴지 모르겠지만, 몇 주는 걸릴 것 같다"고 대답했다. 족저근막염의 경우 회복까지는 6~8주 소요된다.
토트넘은 이달 초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한 다카이의 영입을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며, 이적료는 500만파운드(약 92억원)다. 다카이는 일본 J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한 선수 중 역대 가장 비싼 이적료를 기록했다.
기대치는 높다. 다카이는 일본 축구의 미래다. 그는 2022년 2월 가와사키 구단 역사상 최연소로 프로 계약을 체결하며 주목받았다. 그 해 4월 17세의 나이에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를 통해 1군 데뷔전을 치렀다.
2023년 J1리그에서 1군 무대에 오른 그는 그 해 21경기에 출전했다. 2024시즌에는 24경기 2골의 활약을 펼치며 J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이번 시즌에도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짜지 꾸준히 출전하며 리그 19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현재까지 A매치 4경기에 출전했으며, 차세대 일본의 수비를 책임질 기대주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는 1군 경험이 많지 않아 수비력이 완성됐다는 평가는 아니다.
토트넘은 1군 전력으로 다카이를 품에 안았다. 그러나 출발부터 부상으로 삐걱거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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