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훈련장에서 자취를 감췄다. 때마침 리버풀은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천문학적인 베팅을 날리려 한다. 초대형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영국 매체 TBR풋볼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이 잉글랜드 사상 최고액 입찰을 준비하는 가운데 알렉산더 이삭이 뉴캐슬 훈련장에서 돌연 자취를 감췄다'고 단독보도했다. 리버풀로 떠날 준비를 하는 듯 보인다.
이 매체는 '스웨덴 국가대표 출신 이삭은 지난주 뉴캐슬의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불참한 데 이어 가벼운 허벅지 부상을 이유로 팀 훈련도 전면 중단했다. 그 이후 이삭은 뉴캐슬 훈련장에서 자취를 감췄다'면서 '이삭은 에디 하우 감독에게 훈련장을 떠나 집에서 개인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22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에 합류한 이삭은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겪으면서도 EPL 29경기에 나와 11골을 넣었다. 이어 몸상태가 회복된 2023~2024시즌에 40경기에서 25골을 넣으며 기량을 만개했다. 2024~2025시즌에는 42경기에 나와 27골을 넣었다.
이삭의 특급 활약을 앞세운 뉴캐슬은 지난 시즌 EPL 5위를 기록했고, 잉글랜드 리그컵 우승도 거머쥐었다. 뉴캐슬의 70년 만의 메이저대회 우승이자 창단 첫 리그컵 우승이었다. 덕분에 뉴캐슬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됐다. 이삭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이삭과 뉴캐슬 사이에 불협화음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이삭이 재계약 조건으로 무려 주급 30만파운드(약 5억5400만원)를 요구하자 뉴캐슬이 경악한 것. 뉴캐슬이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이자 이삭은 이적을 요청했고, 이번 아시아투어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허벅지 부상 때문이라고 하나, 실상은 뉴캐슬에게 마음이 떠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훈련장에서 거의 무단으로 이탈한 행동도 이런 맥락이라고 볼 수 있다.
TBR풋볼은 이와 관련해 '리버풀은 이삭의 훈련장 이탈 이후 엄청난 이적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리버풀은 뉴캐슬 측에 이삭을 데려오기 위해 1억2000만파운드(한화 약 2216억원)의 이상까지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면서 '이는 잉글랜드 역대 최고 이적료다. 올 여름 리버풀이 플로리안 비르츠 영입에 지불한 1억1600만파운드(약 2142억원)를 넘어선 수치다. 리버풀은 뉴캐슬이 이 제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캐슬 훈련장을 이탈한 것으로 이삭은 이미 자신의 이적의지를 밝힌 셈이다. 과연 리버풀이 역대 최고 이적료로 이삭을 품에 안을 지 주목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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