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중국 축구가 과연 '축구 성지' 웸블리에서 '대륙의 자존심'을 세울까.
중국 여자 대표팀이 오는 11월 29일(이하 한국시각)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와 평가전을 갖는다. 영국 BBC는 31일 '사리나 비그만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전을 2027 월드컵 예선 준비의 일환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그만 감독은 "올해 마지막을 웸블리에서 보내는 건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비유럽권 팀과 경기할 기회가 일정상 많지 않다. 중국과 같은 아시아 최고의 팀과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은 최근 막을 내린 유로2025에서 월드컵 챔피언 스페인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6월 발표된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세계랭킹에선 5위로 스페인(2위), 독일(3위)에 이은 유럽 3위. 이번 유로2025 우승으로 세계랭킹 상승이 예상되고 있다.
남자 축구에서 자존심을 구기고 있는 중국이지만, 여자 무대에선 다르다. FFIFA랭킹에서 일본(7위), 북한(9위), 호주(15위)에 이은 아시아 4위(17위). 한국(21위)보다 랭킹이 앞선다. 지난 동아시안컵에선 1승2무로 한국에 밀려 우승에 실패했지만, 전반적인 실력은 여전히 중국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잉글랜드와 중국은 2년 전인 2023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대결 한 바 있다. 당시 잉글랜드가 전후반 각각 3골씩을 몰아치면서 중국을 6대1로 대파한 바 있다.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16강에 오른 잉글랜드는 나이지리아, 콜롬비아, 호주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스페인에 0대3으로 져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중국은 조별리그 탈락으로 물러났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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