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재단법인인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디지털 랩온어칩 실용화 플랫폼 구축사업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강원ICT융합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과 협력해 랩온어칩 기반 체외진단 기술을 디지털로 고도화하고, 기업 맞춤형 지원 체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사업은 크게 네 가지 방향으로 진행된다.
첫째, 플랫폼 구축으로 랩온어칩 제조시설과 설계·서버실·교육시설, AI·빅데이터 통합지원 시스템을 마련해 연구·개발·양산 전 과정을 지원한다.
둘째, 기술지원으로 시제품 제작, 체외진단기기 디지털 융합 기술 지원, 소프트웨어 품질시험 등을 통해 제품 완성도를 높인다.
셋째, 사업화 지원으로 국내외 인허가 컨설팅, 임상 성능검사, 최신 규제 동향 세미나,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을 포함한다.
마지막으로 랩온어칩 설계·해석, AI·빅데이터 활용 등 ICT 융복합 교육 과정 등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특히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제품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매년 개최해 유망 기술과 기업을 발굴한다.
경진대회에서 선정된 기업에는 시제품 제작, 인허가 지원, 마케팅까지 후속 지원이 이어진다.
사업 종료 후, 2030년까지 체외진단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해 지속적인 고용과 수출 확대를 견인하고, 지역 바이오 산업 전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이번 사업이 기업의 연구개발부터 인허가, 글로벌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만큼, 지역 내 바이오 스타트업도 안정적으로 함께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이충선 바이오통합솔루션센터장은 "체외진단 전문기업들이 제품 개발부터 인허가·마케팅까지 한 번에 지원받을 수 있는 원스톱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사업을 통해 지역 바이오산업의 투자효율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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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