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이대호, 1달 만에 고기값으로 2500만원 쓴다?
이대호가 후배들을 위한 '고기 공약'을 어떻게 지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슈퍼스타 출신 이대호는 은퇴 후 야구 예능과 개인 방송 등 방송 출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대호는 최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모교 경남고 후배들에게 '통크게 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사연은 이랬다. 경남고는 지난달 2일 끝난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경남고는 유독 대통령배와 인연이 없었다. 준우승만 6번. 그 한을 풀어내니 선배 이대호도 기분이 좋았다. 후배들을 찾아가 한우 소고기 회식을 시켜줬고, 고기값으로 230인분 무려 1278만원이 나왔다.
그러면서 이대호는 공약을 내걸었다. 곧 이어지는 봉황대기에서 우승하면 고기를 또 사주겠다고 한 것. 그런데 경남고가 봉황대기도 우승해버렸다. 지난달 31일 열린 마산용마고와의 결승에서 연장 10회 승부치기 접전 끝에 2대1로 이겼다.
이미 결승전이 열리기 전부터 '고기 공약'으로 화제가 됐는데, 그 고기 때문인지 경남고 선수들은 승부처 집중력을 발휘하며 2관왕 영예를 차지했다.
만천하에 고기를 사주겠다고 약속했는데, 사주지 않을 수도 없는 일. 그렇다고 또 1000만원이 넘는 고깃값을 개인 비용으로 결제한다고 하면 아무리 돈을 많이 번 이대호라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더 싼 고기를 사주는 것도 이대호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다.
과연 경남고 야구부는 이번에는 또 어떤 고기 선물을 받게 될까.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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