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 절친' 세르히오 레길론이 토트넘을 떠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다시 돌아올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의 스포츠붐은 2일(한국시각) 단독 보도를 통해 '본머스와 에버턴이 레길론 영입을 두고 경쟁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붐은 '본머스는 레길론 영입을 위해 에버턴과 경쟁할 예정이다. 레길론은 토트넘에서 방출된 후 자유계약 신분으로 새 구단을 찾고 있다. 스페인, 이탈리아 팀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레길론은 마지막까지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 본머스는 이번 여름 핵심 수비수들을 매각하고, 레길론 영입에 적극적이었지만, 에버턴과의 경쟁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이어 '본머스는 이제 그에게 제안할 준비가 됐다. 에버턴도 마찬가지다. 스페인 구단들 또한 영입에 관심이 있다. 레길론은 자유계약 신분이기에 이적시장 마감 후에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기에 더 많은 선택권을 준다. 다만 선수도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구단들의 선수단에 자리가 없으면, 다음 등록 기간까지 뛰지 못하고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을 거쳐 레알에서 프로 데뷔까지 성공했던 레길론, 그는 레알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며 세비야 임대를 거쳐 20202년 토트넘에 합류했다. 토트넘에서는 손흥민과의 절친 케미로 큰 관심을 받았다. 레길론은 포지션이 레프트백이고, 손흥민도 주로 왼쪽 공격수로 많이 출전하면서 두 선수는 함께 왼쪽 라인에서 토트넘 측면을 담당했었다. 손흥민이 경기 중 골을 터트려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할 때, 옆에서 따라 하는 모습이 종종 포착됐으며, 손흥민이 경기 중 상대 선수와 신경전을 벌이면 가장 먼저 달려와 돕는 모습으로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레길론의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스페인 무대에서 보여줬던 파괴력을 상실했으며, 강한 피지컬과 빠른 템포, 몸싸움에 밀려 제대로 기량을 뽐내지 못했다. 결국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브렌트포드, 맨유 등에서 임대 생활을 보냈고, 이적까지 성사되지 못하며 올여름 토트넘을 계약 만료로 떠나게 됐다.
그럼에도 자유계약 신분인 레길론을 향한 구애의 손길이 적지 않았다.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가릴 것 없이 관심을 보였다. 현재 가장 영입을 적극적으로 원하는 팀은 본머스와 에버턴, 특히 본머스는 밀로스 케르케즈가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왼쪽 풀백 포지션에 공백이 생겼기에 영입이 더 적극적이다.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 레길론이 이번 여름 어떤 구단의 손을 잡게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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