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원하는대로 하기로 했다."
설종진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2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 랜더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카디네스는 한국에서 치료받기보다는 미국에서 치료받기를 원했다"고 밝혔다.
키움은 하루 전인 1일 카디네서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지난달 14일 인천 SSG전에서 주루 도중 상대 송구에 왼쪽 새끼 손가락을 맞았고, 병원 검진 결과 3주의 휴식 및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들었다.
정규시즌이 한 달밖에 남지 않은 상황.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키움으로서는 카디네스가 돌아오는 시점에는 이미 시즌이 끝날 수도 있었다.
설종진 감독대행은 2일 "어제 병원 진료를 해서 골절이라는 판단이 나왔다. 3주 진단이 나왔는데 본인이 면담을 통해 여기서 치료를 받기보다는 미국에 돌아가서 치료하면서 개인적으로 운동하는게 편할 거 같다고 하더라. 3주라고 해서 회복을 다하면 시즌이 끝날 거 같아서 (카디네스가) 원하는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디네스는 올 시즌 86경기에서 타율 2할5푼3리 7홈런 42타점 OPS(장타율+출루율) 0.702의 성적을 남겼다.
설 대행은 "2주 전에 인천에서 송구에 맞은 게 있었는데 통증은 있었는데 후반기도 몇 경기 안 남아서 참고하려고 했던 거 같다. 통증이 심했다면 분명히 말했을 거 같다. 그러다가 금요일 쯤에 진료를 받아보고 싶다고 하더라"고 했다.
카디네스의 빈자리는 국내 선수에게는 기회가 될 예정. 설 대행은 "주성원이 지난주에 잘해줬고, 전태현도 외야에서 기회를 주고 싶다. 주전 선수가 있는 자리 외에서 골고루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확대엔트리로 5명이 등록 가능했지만, 최주환 김성민 송지후 권혁빈 4명 등록에 그쳤다. 한 자리는 카디네스의 자리로 실제로는 3명만 등록한 셈이다. 설 감독은 "최주환이 돌아왔고, 이 외에는 보고 싶던 젊은 선수를 등록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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