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위기의 울산 HD가 A매치 휴식기 국내전지훈련에 돌입했다.
울산은 3일부터 9일까지 강원 속초시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고성군에 위치한 고성종합운동장에서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울산의 현재 K리그1에서 8위(승점 34점)에 위치했다. K리그1은 5라운드를 더 치른 후 1~6위의 파이널A와 7~12위의 파이널B로 분리된다. 2015년 이후 10년 만의 파이널B는 물론 승강 플레이오프(PO) 추락도 걱정하고 있는 처지다.
신태용 감독이 소방수로 등장했지만 1승 후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전력 재정비가 절실하다. 신 감독은 이미 "9월 A매치 기간을 알차게 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패가망신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벼랑 끝이지만 여전히 실낱 희망은 있다. 울산은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남은 정규 라운드에서 최대치의 승점을 쌓아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진출권 확보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신 감독은 울산 지휘봉을 잡은 후 첫 일성에서 3위 이상의 ACLE 출전 티켓을 약속했다.
울산은 올해 K리그뿐만 아니라 연초 ACLE, 코리아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까지 총 34개의 공식 경기를 치렀다. 이번 전지훈련의 초점은 K리그 팀들 중 가장 많은 경기와 대회, 가장 먼 원정 길에 오른 만큼 지치고 닳은 선수단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있다. 부임 한 달을 넘긴 신감독과 함께하는 코치들의 전술 색채를 선수단에 입히는 작업도 병행될 예정이다.
휴식기 동안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습득한 바를 활용할 수 있는 연습 경기도 전지훈련 일정 중 배치했다. 이번 전지훈련 참가 인원은 신 감독을 포함한 선수단 전원이다. 단 A대표팀에 차출돈 조현우와 라카바(베네수엘라),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예선에 참가하는 최석현, 2025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대비 최종 국내 훈련에 함께하게 된 백인우는 이번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
울산은 A매치 기간 후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 17일 청두 룽청과의 ACLE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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