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 공백에 걱정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막판 추가 영입도 불사할 기세였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3일(한국시각) '토트넘은 랑달 콜로 무아니 영입 후 리옹 윙어를 추가로 영입하기 위해 많은 전화를 시도했다'라고 보도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콜로 무아니 영입이 성사된 후 리옹의 스타인 말릭 포파나를 데려오기 위해 막판 문의를 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콜로 무아니를 데려오고도, 추가적인 창의성을 발휘하는 것에 주의를 기울였다. 올여름 토트너음 공격진 강화에 돈을 쏟아붓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다만 막판 포파나 영입은 성사시키지 못하며 옵션을 추가하는 데 실패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누구보다 바쁘게 보낸 팀 중 하나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손흥민의 이탈이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이후 무려 10년 동안 토트넘의 공격 옵션으로 활약한 '리빙 레전드'가 LA FC로 떠나며, 그 빈자리를 채워야 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음에도 팀 득점에 적지 않은 부분을 책임진 공격수, 자칫 손흥민의 공백을 채우지 못한다면 토트넘의 시즌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다만 영입 자체가 쉽지는 않았다. 모건 깁스화이트, 사비뉴, 에베레치 에제, 니코 파스까지 최근 시도한 영입들이 줄줄이 좌절됐다. 특히 손흥민의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는 사비뉴, 에제 등의 영입 불발이 아쉬웠다. 노력 끝에 토트넘은 분데스리가를 폭격한 사비 시몬스를 데려오며 7번까지 물려줬다. 시몬스는 공격진 전 지역과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으로 손흥민의 대체자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만족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마감일을 앞두고 토트넘은 공격 지역에 무게감을 더해줄 콜로 무아니 영입을 성사시켰다. 더불어 포파나까지 데려오며 윙어에도 옵션을 추가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2005년생인 포파나는 벨기에 헨트에서 성장해 지난 2024년 올랭피크 리옹 이적으로 유럽 5대 리그에 입성했다. 포파나는 윙어로서 폭발적인 돌파와 스피드를 갖춘 선수다. 슈팅 능력도 준수하기에 향후 성장세에 따라 손흥민의 뒤를 이을 토트넘 공격수로 자리 잡을 수 있는 자원. 그렇기에 토트넘은 이적시장 마지막까지 포파나 영입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불발되고 말았다.
기브미스포츠는 '리옹은 적절한 대체자를 확보할 시간이 부족하여, 토트넘의 포파나 영입 제안을 즉시 거절했다. 그의 이적료는 5200만 파운드로 예상됐다. 토트넘은 마감 시한 직전에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시도했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적지 않은 돈을 투자했으나, 공격진 개편을 위해 추가 영입을 나설 수도 있을 전망이다. 포파나와 더불어 사비뉴 등 여러 공격 옵션들이 토트넘의 겨울 이적시장 영입 후보로 벌써 거론되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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