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신은수가 영화 '고백의 역사'를 통해 공명과 로맨스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신은수는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공명 오빠와 (한)윤석 캐릭터가 찰떡콩떡이었다"며 "키스신을 찍을 때는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고백의 역사'는 1998년, 열아홉 소녀 박세리가 일생일대의 고백을 앞두고 평생의 콤플렉스인 악성 곱슬머리를 펴기 위한 작전을 계획하던 중, 전학생 한윤석과 얽히며 벌어지는 청춘 로맨스로, '십개월의 미래'의 남궁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신은수는 성공률 0% 프로 고백러 박세리를 연기했다.
2002년생인 신은수는 1994년생인 공명과 '고백의 역사'를 통해 처음으로 로맨스 호흡을 맞췄다. 그는 "8살 차이인 걸 전혀 못 느꼈다. 워낙 오빠가 편하게 잘 대해줬다. 쉬는 시간엔 같이 릴스도 찍고 재밌게 놀았는데, 카메라 슛이 들어가면 선배답게 잘 정리를 해줬다. 현장에서 웃음이 많이 나오다 보니 진행적인 부분에서 속도가 더딜 때가 있었는데, 오빠가 '집중하자'고 하면 저희가 다 바로 집중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명과 함께 영화를 두 번 봤다며 "오빠가 두 번 다 울더라. '참 감수성이 풍부한 오빠'라는 생각을 했다. 확실히 MBTI F(감정형)인 것 같다. 공감도 잘해주고 너무 멋있는 오빠인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또 공명과 함께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 느꼈던 고마운 순간도 자연스럽게 떠올렸다. 신은수는 "오랜만에 분량이 많은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만약 오빠가 없었다면 부담을 느꼈을 것 같다. 연기할 때도 신경 쓸 부분이 많았는데 배려를 많이 해줘서 마음 편히 제가 하고 싶은 걸 다할 수 있었다"며 "오빠는 윤석 캐릭터와 찰떡콩떡이었다(웃음). 연기를 하면서도 느꼈지만, 작품을 다시 보니까 디테일한 감정선을 펼쳤더라.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시고 오빠한테 빠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흡족해했다. 키스신 비하인드에 대해선 "그 순간에는 간질간질한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했다. 딱 그 때는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장난을 덜쳤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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